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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스타일링 - CEO를 움직이는 강진주의
강진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월
평점 :
이 책을 받아들고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 건 '나는 어떤 이미지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누군가를 생각하면 그 사람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누군가는 차가워보이고, 누군가는 너무도 유해보이고, 누군가는 너무 권위적이거나 또 누군가는 온화해보인다는 등의 자신만의 이미지가 있게 마련인데, 내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그다지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평범한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을 너무 무한긍정했던 것은 아닐까? 너무 매력이 없나? 을 처리할때 정도를 지키는 탓에 남들의 눈에는 세보이거나 싹수가 없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싫으면 티가 나는 탓에 남들의 눈에는 또 차가워보일 수도 있겠다. 거절을을 잘 못해서 끄덕끄덕거리는 내 모습은 또 다른 이미지를 보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이 이미지들 중에 나는 어떤 모습이고, 내가 원하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동안은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이제는 독특함이 따돌림의 대상이 되지 않고, 세 보인다는 말에 기가 죽은 채 고개를 돌릴 필요도 없다. 바야흐로 자기경영 시대이기 때문이다. 한 기업의 CEO는 자사의 이미지를 정하고 회사를 운영한다. 대기업이든 동네 포장마차든 간에 주인의 분위기가 곧 업장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이것은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주인이자 '나'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이다. 당연히 자신만의 매력을 가져야 하고, 그 매력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사회생활에서의 목표점에도 도달해야 한다. 당신은 자기 이미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이미지를 보완해서 자신의 매력을 만들어가야 한다. (본문 9p)
사실 이미지 컨설팅이라 함은 한 회사의 CEO나 연예인 등의 유명인이 받는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이미지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요소이기에, 어떤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찾아내, 그 이미지를 좀 더 상황에 적절하게, 그리고 좀 더 나은 것으로 변화시키고 보완하는 이미지 컨설팅 상담이나 조언은 모두에게 필요할 듯 싶다. 이미지 컨설팅이라는 분야를 국내에 정착시킨 대표적인 이미지 컨설턴트인 강진주 저자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이미지는 카리스마라고 말한다. 누구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나 그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목표에 맞게 카리스마를 가꿀 때, 가장 완벽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저자는 카리스마란 타인으로 하여금 나를 따르고 싶게, 그리고 나와 함께하고 싶게 만드는 진정성을 불러일으키는 도구이며 인생의 척추를 세워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색다른 옷을 입거나 메이크업와 소품 등으로 변화를 준다. 분명 도움이 되지만 이미 햇살 아래 눈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질 뿐이므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카리스마를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어떤 카리스마를 가져야 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헌데 도대체 카리스마를 어떻게 가져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권위적이고 딱딱해 보이는 이미지가 카리스마일까? 나만의 카리스마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는 눈에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겉모습이고, 두 번째는 내면에 존재하는 것은 눈빛이나 태도, 표정과 자세 등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심상이라고 한다. 바로 이 심상은 카리스마와 연결되어지는 것이다.
카리스마는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이미지이다. 그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고, 정확한 이미지 구현을 가능케 하는 자신만의 기운이다. (본문 93p)
그럼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chapter 3, chpater4에서는 그 비법을 전수한다. 내가 말라서 혹은 너무 뚱뚱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은 전혀 없다. 이미지는 일단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는 알고 있되 굳이 드러내지 말라는 것. 못 생겼거나, 광대뼈가 나왔다는 등의 자신의 콤플렉스를 먼저 들러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쉽게 카리스마를 만들 수 있는 방법 들 중 하나가 '절제'이니만큼, 상대방에서 자신의 단점을 각인시켜주기만 할 뿐인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부족한 카리스마를 제스처나 자세, 태도, 성격적인 면에서 점차 변화시켜나가면 되는 것이다.
사실 카리스마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원석 같은 자신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발견하고 다듬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이미지 컨설팅은 인형처럼 꾸미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이미지는 솔직하게 다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카리스마로 무장하는 것은 나를 나답게 드러내주고, 인생을 즐기고 누릴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리스마 스타일링>>은 이미지 컨설팅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스스로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그동안 몰랐던 나만의 매력, 나의 이미지, 내가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생각하며 나 자신을 마주하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었다. 자기계발서이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은 스토리가 놀라운 흡입력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카리스마 있는 책? 이라고 하면 딱! 좋을 책.
단순히 아름다워지기 위해,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되겠다, 반드시 되고야 말겠다'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인생의 편리성과 유용성을 더하는 고도의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로 이미지 컨설팅이다.
자,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당신이 가저야 할 이미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곧 자신만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첫걸음이다. (본문 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