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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ㅣ 프랑스 정통 컬러링북
데상 앤 뜰로라 지음 / 솜씨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출판계에는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 열풍이다. 그런 탓에 나도 어린시절 색칠공부에 열중하던 때를 생각하며 한 번쯤 구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프랑스인들의 무한 신뢰를 받은 인스피레이션 컬러링북 시리즈인 <<네이처>>를 만나게 보게 되었다. 특히 <<네이처>>는 프랑스의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며 출간 즉시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갔던 작품이다. 6년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6개월의 휴식을 가졌다가 최근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 넘었다. 이 과정 속에서 받게된 스트레스로 피로는 더 크게 다가왔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한 필요한 탓에 그 관심은 그 무엇보다 더욱 컸던 거 같다.
무심히 지나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다양한 무늬의 꽃과 풀잎부터 작고 귀여운 새와 나비떼까지.
신비로운 자연이 당신을 유혹할 거예요.
좋은 음악, 따뜻한 차 한잔, 달콤한 쿠키와 함께 책을 펼치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선을 따라 칠해보세요.
도구는 상관없어요. 그저 마음가는대로 칠하고 즐기면 됩니다.
인스피레이션 컬러링북 시리즈를 통해 이 세상 하나뿐인 당신의 컬러를 보여주세요. (표지 중)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처음 받자마자 느낀 건 '편안함'이었다. 꽃과 잎, 몽환적인 느낌의 나비 떼, 귀여운 새, 환상적인 자연의 패턴 등 자연의 신비로운 아이템 70가지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단조롭지 않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이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기에 복잡했던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신비로운 패턴을 형형색색으로 색칠하면서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머리 속을 복잡하게 했던 고민과 걱정을 잊고 스트레스로부터 가벼워지는 느낌을 줄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색연필, 싸이펜 등을 이용해 색칠공부를 하며 즐거워했던 어린시절의 그 모습 그대로의 나와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도 행복하게 했다.
책을 받아 본 후에 이 책이 더 마음에 든 것은 본권과 동일한 내용으로 수록된 미니북을 수록해주었다는 점이었다. 이유인 즉, 아이들의 눈으로 보아도 예쁜 이 책을 탐하는 두 아이로부터 내 마음에 쏙 드는 나만의 힐링 컬러링북 <<네이처>> 본권을 사수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던 탓이다. 한 권에 사계절의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모두 담아둔 <<네이처>> 컬러링북의 진짜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누구보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말라는 것. 컬러링북은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내가 칠하고 싶은 부분부터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칠하면 된다. 그렇게 부담없이 내키는대로 칠하다보면 머릿속 무거운 생각들이, 쌓여있던 스트레스들이 훌훌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었다. 오늘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는 고등학생 딸아이도 오늘부터 사용해본다고 한다. 시험기간동안 쌓였던 딸아이의 스트레스도 훌훌 날아가버리길.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미지출처: '네이처' 본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