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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 - 창의적인 자기주도학습서 ㅣ 노란상상 교양 4
신선화 지음, 송진욱 그림 / 노란상상 / 2014년 5월
평점 :
공부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그러니까 필요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교과목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해 주고, 탄탄한 개념 위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 표지 中)
<그러니까 수학이 필요해>를 시작으로 <그러니까 역사가 필요해><그러니까 독서가 필요해>를 이어 <<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가 출간되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를 이미지 사회라고도 합니다. 이미지는 인류의 등장 이래 원시사회부터 의사소통의 도구였다고 하지요. 언어와 문자의 등장으로 이미지는 언어와 문자의 보조수단이었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폭발적인 양적 팽창을 이루게 된 이미지는 이제 새로운 문화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中) 이에 미술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의 학교에서는 명화 퀴즈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만큼 어린시절부터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필요하다는 뜻일 겝니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접근과 이해는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본 서적 <<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는 그 궁금증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며 어린이에게서 어른까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의 이해에 관한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미술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간단한 이분법적 전개를 넘어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그림이 있는 미술 입문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본 서적의 초점이 미술입문 교양서로서의 성격을 띄고 있기에 미술에 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기에 충분하리라 본다. (추천의 글 中)
그럼 일단, 미술을 이해하기에 앞서 미술이 무엇인가를 짚고 넘어가야 겠지요. 그림이나 조각으로 국한되어 있던 미술의 범위가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현대 미술이 광범위한 범주로 늘어남으로써 이것이 미술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술의 사전적 의미는 '공간 및 시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을 뜻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미술은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미적 표현 일체를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시각적 미술 즉, 건축, 회화, 조각, 공예 같은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술의 시작은 무엇인가를 숭배하며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기록하기 위해,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종교적인 이유로 그리고 존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되어 왔습니다. 미술은 종교에 의해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으며 이제 우리는 매일매일 미술을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1장 미술의 개념을 시작으로 미술의 변천사, 미술의 종류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까지 세기의 예술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지요. 매일매일 미술을 보며 살아가는 우리는 손에 연필을 쥘 수 있을 때부터 미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술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가까이 있었던 것이지요. 한국과 미국에서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 신선화를 통해 실제 작품 사진과 함께 듣는 미술 이야기와 미술의 수수께끼는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는 미술의 개념과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고, 세기의 미술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재미있는 그림과 디자인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었으며, 미술관을 관람하는 듯 세기의 미술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술 종합 교양서'인 이 책을 통해 현 문화 사회를 이끌어가는 있는 미술과 친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는 알찬 내용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탄탄한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그러니까 필요해> 시리즈가 계속 필요해질 듯 싶습니다.
(이미지출처: '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