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독서가 필요해 - 창의적인 자기주도학습서 노란상상 교양 3
김용준 지음, 송진욱 그림 / 노란상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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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독서는 필요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독서가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한 책입니다.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디지털 치매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독서의 중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가 아닌 책만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스스로 경험하며 책과 더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행복을 스스로 경험하며 책과 더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이 책이 아이들과 책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집니다. (표지 中) 

 

심심하다는 아이에게 책 읽기를 권해보지만 아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취학전에는 책 읽기를 즐겨하던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독서를 또 하나의 숙제, 공부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인증, 독후감쓰기 등 학교 상장과 연관된 독서 활동이 아이에게 독서의 개념을 바꾸어놓은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싶은데, 엄마의 말은 아이에게 그저 잔소리밖에 되지 않더군요. 그런 와중에 노란상상에서 출간되고 있는 <노란상상 교양> 시리즈 3권 <<그러니까 독서가 필요해>>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독서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하는 책 뒷표지에 수록된 글이 마음에 쏙 들었지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책과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부모님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으면 좋으니까 읽으라고 합니다. 아이는 도대체 책을 읽으면 도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지요. 이 책은 바로 그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독서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두었지요. 책은 왜 읽는 것인지, 어떻게 읽어야하는 것인지, 책은 언제부터 만들어서 읽었는지, 독서를 통해 위인이 된 사람이 누구인지, 고전이 왜 좋은것이며 진짜 독서는 무엇인지까지 독서에 관한 궁금증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요즘 우리는 창의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창의력이란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새롭게 만들려는 생각이지요. 독서를 하면 상상력이 풍부해집니다. 공상을 상상으로, 상상력을 창의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이지요. 그러니까 독서가 필요합니다. 독서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가족, 친구 더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킬 힘을 길러주고, 뇌의 가장 상위에 있는 전두엽을 발달시켜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더 쉽게 잘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나아가서는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독서를 많이 한 탓에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겼고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게 되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빌 게이츠나 노동자의 인권과 인종차별 문제에 맞서 싸우는 사회주의 운동가가 된 헬렌 켈러도 독서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켰던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러니까 독서가 필요해>>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면 왜 좋은지를 잘 이해시키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도 독서가 왜 좋은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무슨 책을 읽어야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독서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행이 이 책에서는 이런 아이들의 고민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담아내고 있네요. 특히, 고전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중요성까지 일깨우고 있는데다, 독서록을 써야하는 이유와 쓰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지털 치매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졌지만, 아이들은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독서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책이 출간되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더 친숙해지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아울러,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 역시 자라서도 독서를 즐긴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며 세상에 적응해 가는 본능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 역시도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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