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팬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미대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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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가 정말정말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팬티를 입고 있어요'라고 적힌 띠지는 팬티 모양으로 표지에 그려진 곰돌이가 정말 팬티를 입고 있는 듯한 재미난 디자인의 책이에요. 재미난 구성탓에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흥미를 갖네요. 책을 읽으려면 곰돌이의 팬티를 벗겨야 한답니다. ^^ 책을 다 읽고나면 팬티를 다시 입혀줘야 할 것만 같아요.

북극곰에서 출간된 재미난 표지의 <<곰돌이 팬티>>는 제18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 제2회 일본 서점 그림책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지요. 수상작답게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상상하는 재미와 재미있는 반전까지 갖추고 있지요.

 

 

팬티가 사라진 곰돌이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울고 있는 곰돌이에게 생쥐가 다가와 무슨 일인지 묻습니다. 팬티가 없어졌다는 곰돌이에게 생쥐는 어떤 팬티인지 묻지만, 곰돌이는 모르겠다네요. 하지만 생쥐가 같이 찾아준다고 했으니 금방 찾을 수 있겠지요?

 

 

 

 

여기 화려한 줄무늬 팬티가 있어요. 생쥐가 이 팬티냐고 묻지만 곰돌이는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누구의 팬티일까요? 책장을 넘기면 그 팬티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지만, 누구의 팬티인지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네요. 알록달록 줄무늬 팬티라? 그렇군요. 얼룩말의 팬티였어요. 그 다음에 곰돌이와 생쥐는 먹을 게 잔뜩 그려진 팬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곰돌이의 팬티는 아니었어요. 그럼 누구의 팬티일까요? 먹을 게 잔뜩 그려진 팬티라면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친구인가봐여. 도대체 누굴까요?

 

 

이번엔 작지만 예쁜 꽃무늬가 그려진 팬티를 찾았습니다. 곰돌이에게는 너무 작을 거 같은 팬티네요. 다음에 찾은 팬티는 예쁜 분홍색에 '생쥐가 좋아요'라고 쓰여진 팬티네요. 생쥐의 팬티일까요? 다음에는 물방울무늬 팬티를, 그 다음에는 거꾸로 된 당근무늬 팬티를 보게 됩니다. 누구의 팬티일지 상상하다보면 상상력도 쑥! 즐거움도 쑥! 신나는 놀이가 될 듯 합니다.

이번에는 눈처럼 새하얀 팬티가 있네요. 누구의 팬티일까요? 특색이 없는 팬티라서 누구의 팬티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

 

4~7세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 <<곰돌이 팬티>>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누구의 팬티인지 상상해보는 즐거운 놀이에 아이들은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면 책 읽기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지고,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책 디자인은 책을 읽기에 앞서 벌써 아이들에게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즐거움까지 주고 있으니, 아이들이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더군다나 마지막에 일어난 반전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크게 웃으면 볼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그림책이네요. 유아의 어린이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이미지출처: '곰돌이 팬티' 표지 및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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