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물리법정 6 - 운동의 법칙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26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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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우리 생활과 접목시켜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난 법한 재미있는 사건들을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법정 이야기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운동의 법칙>>입니다. 법이라는 다소 어려운 듯한 이야기와 과학이 만났지만, 오히려 재미있는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요즘 아이들과 함께 자주 읽는 책 중의 하나지요.

 

 

과학공화국에서는 물리를 이해해야 해결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와 관련된 사건은 물리법정에서 다루기로 합니다. 이후 과학공화국의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이 물리법정의 판결을 통해 원활히 해결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운동의 법칙과 관련해서 우리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일상 생활에서 과연 그런 일들이 생겨나기는 하는걸까요? 이런 궁금증에 펼쳐본 23가지의 흥미진진하고 기발한 사건들은 우리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로 운동의 법칙과 충분히 관련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과학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분야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총기류에 속하지 않는 새총으로 사냥하다가 고소당하는 이명중 씨를 통한 사건은 속력의 뜻을 이해하게 하고, 지구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향해 핵폭탄을 싣고 정면으로 가던 우주선이 착륙할 수 없었던 사건은 상대 속도를, 제한 속도가 20m/s인 도로에서 30m/s로 한 장소에서 왔다 갔다가 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과속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 노개념 씨의 사건은 속도의 뜻을 명확히 합니다.

씽씽레이싱대회에서 속도가 나지 않았던 이유가 새똥 때문이었다는 서피드 씨의 주장은 관성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찰나의 시간 동안 터진 물 풍선의 물이 풍선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아마추어 과학자의 주장은 관성과 표면장력을, 살이 쪄서 1번 타자의 자리를 빼앗긴 이먹성 선수의 사건은 관성과 질량을, 오른쪽 팔이 부러져 깁스를 하게 된 덜렁이가 화장실에서 새 휴지 한 통을 다 쓰게 된 사건으로 관성력을 알아가게 되지요. 이 외에도 가속도, 운동 법칙과 질량, 중력에 의한 운동, 작용 반작용의 원리, 병진 운동과 회전 운동, 회전 관성 등의 과학 원리를 황당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사건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시리즈를 읽다보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학 이야기와 생소하기만 한 법정 이야기의 접목이 이렇게 재미있는 구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가 가진 장점은 과학이야말로 우리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흥미롭고 재미있는 분야라는 점을 일깨워줄 수 있다는 점이죠. 과학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학생 큰 아이에게도,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작은 아이에게도 두루두루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 퍽 마음에 드는 시리즈인 거 같아요. 덧붙히자면, 매 장마다 수록된 [과학성적 끌어올리기]는 교과 학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생화 속에서 배우는 기상천외한 과학 수업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시리즈는 물리학의 각 주제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좋은 선생님이 되어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출처: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6_운동의 법칙'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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