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키즈사이언스 : 똥 What? 키즈사이언스 7
유영진 글, 심보영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을 위한 <WHAT? 왓>시리즈를 접해본 후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마음에 들어 기억해 둔 시리즈였는데, 4~6세를 위한 어린이 전문 과학책 <<WHAT? 키즈 사이언스>> 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변 사물과 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시작하는 4~6세의 아이들에게 동화와 백과 그리고 놀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 탐구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구성된 이 시리즈를 <<나무>>를 통해 처음 접하면서 그 매력에 폭~ 빠지고 말았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글 속에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과학적 지식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아냈답니다. 단 한 권의 책을 접해보고도 '힘센 과학 지식'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작품임을 알 수 있었지요. 나무의 필요성, 식물의 구조, 계절별로 달라지는 나무의 변화 모습과 다양한 나무의 종류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던 여섯번째 이야기 <나무>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마구마구 유발시키는 이야기 <<똥>>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똥' 이라는 제목에 아이는 벌써부터 웃음이 납니다. 더욱이 익살스러운 삽화와 똥을 만들어보자는 문구에 책 속에 푹 빠져듭니다. 이 책은 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의 소화과정을 알아보게 되고 몸 밖으로 배출된 똥의 역할도 알아보게 됩니다.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똥을 관찰하려고 똥 밭에 가지 말고 똥을 만들어보자고 합니다. 똥을 어떻게 만들까요? 궁금증에 얼른 페이지를 넘겨보게 됩니다. 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해야하지요. 섭취한 음식은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고 항문을 통해 배출합니다. 음식이 똥이 되는 놀라운 순간, 우리 몸 속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책 속에서는 그 과정을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로 음식을 잘게 씹으면 잘게 부서진 음식은 식도를 따라 위로 넘어가지요. 운동을 좋아하는 위는 꿈틀꿈틀 운동하며 음식을 으깬답니다. 위에서 위액이 나오는데 음식물이 위액과 섞이면 죽처럼 되지요. 이제 음식은 작은장차로 내려갑니다. 작은창자에 있는 융털은 음식 속에 있는 영양분을 쪽쪽 빨아들이고, 큰창자는 남은 영양분과 물을 쭉쭉 빨아들이지요. 그렇게해서 남은 찌꺼기들은 항문 쪽으로 밀려간답니다. 끙, 뿌지직! 그럼 몸 밖으로 배출된 똥은 어떤 일을 할까요? 더럽고 냄새나는 똥이 할 일이 있을까요?

 

 

 

재미있는 글과 생생함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접한 [과학동화]을 통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똥이 되는 과정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과학동화 뒤에는 똥에 대한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답니다.  [쑤욱쑤욱 과학백과]에는 동물들은 어떤 똥을 싸는지 알아보고, 똥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이는 똥에 관한 더 폭넓은 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지요. [랄라랄라 과학놀이]에서는 놀이를 통해서 과학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앞서 동물들이 어떤 똥을 싸는지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달팽팽이 똥이 무슨 색인지 알아보면서 직접 활동해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과학적 탐구 능력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또 한가지, 초코파이로 똥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WHAT? 키즈 사이언스> 는 하나의 과학 주제를 과학동화와 과학백과, 과학놀리로 다양하게 만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과학에 대한 탐색과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극대화시킨 작품(본문 中) 입니다.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이 시리즈가 무척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과 함께 자주 접해봐야겠습니다.

 

(사진출처: 'WHAT? 키즈 사이언스_똥'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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