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진짜 대단해! 똑똑한 헨리 하우스 7
필립 아다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최인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절판


<똑똑한 헨리 하우스> 시리즈는 <몸은 정말 놀라워!>로 처음 접해본 바 있습니다. 쉬운 그림 설명과 간결한 문장으로 과학을 개념을 잘 이해시켜 주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큰눈 박사님과 함께 날마다 집 안에서 갖가지 모험을 하는 헨리의 이야기는 초등1~2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의 지식의 폭을 넓혀주었습니다.

<똑똑한 헨리 하우스> 시리즈는 교양만화그림책으로 만화의 장점과 그림책의 단점 그리고 학습서적의 장점을 잘 조합하여 구성하여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재미를 잘 살려냈다는 장점을 지녔지요.


<<로마는 진짜 대단해!>>에서 헨리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설레입니다. 오늘은 또 헨리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큰눈 박사님은 오늘도 헨리의 어떤 궁금증에 친절하게 알려주실까요?

헨리의 강아지 킁킁이가 무서운 사자를 보고 도망을 갔습니다. 킁킁이를 따라 헨리와 큰눈 박사님도 따라나섰지요. 곧 헨리가 도착한 곳은 검투사 시합이 열리는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이네요. 헨리의 집 뒷마당이 고대 로마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곧 사자를 따라 고대 로마의 유명한 전차 경기장인 원형 대경기장으로 가 보았고,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에도 가보게 되었지요.


고대 로마의 목욕탕이 현 사회의 목욕탕과 별반 다르지 않아 깜짝 놀랐어요. 증기탕, 열탕, 온탕, 냉탕이 있었다니..놀랍네요. 고대 로마의 목욕탕이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대 로마 인들에게는 목욕탕은 사람을 만나는 곳이자, 회의도 하는 중요한 장소였다고 하네요.




기원후 98년부터 117년까지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로마는 남자들은 토가를 입고, 여자들은 튜닉 위에 드레스를 겹쳐 입었지요. 토가는 부유한 로마 시민만 입을 수 있었는데, 당시 로마는 귀족, 상인, 평민의 계층으로 나뉘어 있었답니다.

사자를 쫓아 이번에는 로마 광장과 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고, 도시 밖에서 로마 군대를 만날 수 있었지요. 헨리는 로마의 집에서 로마 사람들이 신한테 기도를 드리는 작은 제단을 발견했어요. 로마 사람들은 조상신과 집을 지켜 주는 신을 믿었는데, 베스타는 부엌의 여신이자 불의 여신이고, 야누스는 문의 수호신이랍니다.


로마의 학교는 어땠을까요? 로마는 부잣집 남자아이는 여섯 살부터 열한 살까지 '루두스'라는 초등학교에 다녔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문법 학교'에 들어갔어요. 부모는 아이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가정 교사를 학교에 딸려 보냈는데, 여자 아이는 학교에 안가고 집에서 배웠답니다. 학교를 마친 아이는 웅변가란 스승에게 웅변술을 배웠는데, 이는 원로원 의원이나 변호사가 되려면 꼭 배워야 했다고 하네요.

고대 로마로 모험을 떠난 헨리를 따라 어린이들도 고대 로마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신 나는 모험을 하는 동안 독자 어린이는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지요. 이 책에서는 로마 건국, 생활 모습, 문화, 사회, 주거 형태와 학교 생활까지 로마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선보여 주었어요.


<똑똑한 헨리 하우스> 시리즈 7번째 이야기 <<로마는 진짜 대단해!>>는 헨리의 집 뒷마당에 펼쳐진 고대 로마로의 모험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과 간결한 문장 그리고 재미있는 만화구성으로 로마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구성으로 이제 역사를 접하기 시작하는 초등1~2학년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로움을 자극하는데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헨리가 다음에는 또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헨리만큼 저도 궁금해지네요.

(사진출처: '로마는 진짜 대단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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