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될래? - 나 통합교과 그림책 3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안경희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구판절판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었어?" 아이는 물어봅니다. 아이의 질문에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을 떠올려봅니다. 어린시절의 나는 간호사가 되고 싶었고,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요. 지금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꿈을 갖고 미래를 그려보았던 시절은 소중한 기억이지요. 로보트를 좋아하는 아이는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지요.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탐험가도 되고 싶어합니다. 오늘, 어제 그리고 내일 매일매일 꿈이 바뀌지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자신에 대해 알아가다보면 정말 잘 하고, 하고 싶은 꿈을 찾을 수 있겠지요?



통합교과로 과목이 합해지면서 기존 1,2학년으로 학년별로 구분하던 교육과정을 학년군으로 재편하고 교과별 교육과정을 교과연계형으로 구성한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교과서가 월별로 구성되고 주제에 따라 분권되어 있으며, 개정 통합교과는 기존의 학습 중심에서 성취 중심으로 이동하여, 과목간의 육기성과 통합성을 더욱 살렸다고 하네요.

이에 '상상의집'에서는 개정 통합교과의 방향에 맞춰 저학년 발달 단계의 특성을 살려 생활에서 뽑아 낸 주제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광범위한 교과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 <통합교과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였습니다. (책 표지 中)



8권 <<커서 뭐가 될래?>>는 통합 교과 '나 2' 중 나의 꿈을 주제로 판타지 동화처럼 풀어낸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교과와 연계하여 교과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답니다.

걱정여왕 엄마도, 마녀같은 짝꿍 공주도 준비물을 잘 못 챙기고, 덜렁대는 이호에게 '넌 뭐서 뭐가 될래?'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께서 다음 시간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겠다고 하시네요.
공주는 커서 마녀가 될 게 틀림없지만, 이호는 자신이 커서 뭐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때 골목 끝에서 반짝거리는 거울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얼굴이 비치지 않네요.
엄마 얼굴을 비추자 거울 속에는 동화를 쓰는 엄마의 모습이 나타났고, 아빠의 얼굴을 비추자 용감한 소방관 상을 받는 아빠의 모습이 보였어요.
그러고보니, 이 거울은 꿈을 비추는 거울인가봐요.



이호는 마트 안의 사람들을 비추어봤어요. 그러자 다양한 꿈들이 나타났지요. 반 친구들도 모두 저마다 멋진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 나만 꿈이 없지?

그래서 이호는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잘하는 것도 공책에 적어보았지요.
노래부는 걸 좋아하니까 가수? 달리기가 빠르니까 축구 선수? 목소리가 크고 발표를 잘하니까 대통령?
다양한 꿈들이 거울 속에 나타났다가 터져버렸어요. 그리고, 이호는 가수도 되고, 축수 선수도 되고, 대통령도 될 수 있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를 찾아가다 보면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내가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찾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꿈을 찾는 일이랍니다. 꿈을 찾으면 자신이 가진 재능, 장점을 찾아서 키울 수 있습니다.

꿈을 있다면 조금 힘들고 어려운 공부를 할 때도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 있고, 꿈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지요. 아직 꿈을 찾지 못했다면, 그림책의 주인공 이호처럼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부터 찾아보세요.
분명 자신만의 꿈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특별한 나와 나의 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생각 톡 中)



<<커서 뭐가 될래?>>는 콜라주 기법을 이용하여 유쾌하게 그려진 삽화 속에 우리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꿈을 꾸고 노력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있지요.
부록으로 수록된 [생각 톡]에서는 나와 꿈에 대한 이야기로 어린이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해당 교과 단원을 자연스럽게 담아 낸 이야기 [통합 교과 그림책]는 주제별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어요.

(사진출처: '커서 뭐가 될래?'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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