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 - 처음 만나는 자연 생생한 사진으로 보는 빅북 백과
최한수 글, 유로크레온 외 사진 / 키즈김영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난생 처음 기르게 된 산세베리아와 꽃기린, 새로운 싹이 나오고, 꽃을 피우는 모습이 너무 신비롭다)

 

불과 얼마 전에야 화초를 기르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에 분갈이가 필요해 의도하지 않게 가져오게 된 화초를 키우면서 부터다. 뿌리가 자라고 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화초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해 블로그 지인들을 통해서 확인해야 했다.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산세베이라' 와 '꽃기린''금전수'는 모두 지인을 통해서 이름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화초를 키우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자 다양한 식물의 이름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얼마 전 키즈김영사에서 출간된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동물 백과>를 읽어보면서 생생함이 돋보이는 큰 판형이 마음에 들어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를 통해서 식물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알고 싶은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펼치자 눈에 들어오는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들에서 자주 보던 꽃의 이름이 이거였구나~라는 알아감에 대한 즐거움과 자연의 소중함이 생동감있는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

 

산과 들에 피는 꽃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피는 꽃으로 나뉘어 수록하였는데, 몸 전체에 흰색 털이 나 있는 노루귀,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고굴나무, 한라산에서만 자라는 한란, 겨울이 채 가기도 전에 눈을 뚫고 노란색 꽃을 피우는 복수초 등이 담겨져 있다.

아름다운 나무는 복자기, 고로쇠나무, 붉나무, 개옻나무 등 나뭇잎이 알록달록한 나무와 수수꽃다리, 생강나무, 배롱나무 등 화려한 꽃이 피는 나무, 능수버들, 메타세쿼이아 등 길가에서 볼 수 있는 가로수와 향나무, 가문비나무 등 늘푸른나무 등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맛있는 식물은 살구나무, 가지, 토마토 등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감자, 땅콩, 당근 등 땅속에 열매가 열리는 나무, 콩, 옥수수 등 곡식과 마타리, 참취, 익모초 등 맛나고 몸에 좋은 싱그러운 나물로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재미있는 식물은 나사말, 물수세미 등 물에서 사는 식물과 파래, 미역, 톳 등 바다에서 사는 식물, 나팔꽃, 달맞이꽃 등 시간에 따라 꽃을 피우는 식물, 다래나무, 수세미오이, 으름덩굴 등 가늘고 부드러운 줄기로 주변에 있는 나무나 풀을 돌돌 감으면서 자라는 식물, 애기똥풀, 토끼풀, 솜방망이, 닭의장풀 등 이름이 재미있는 식물로 분류하였다.

 

 

놀라운 식물은 노루발풀, 꽃다지 등 가을에 싹을 틔우고 푸른 잎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식물, 아까시나무, 탱자나무, 쥐엄나무 등 가시가 있는 식물, 고사리, 고비 등 꽃이 피지 않는 식물과 제비꿀, 야고, 초종용 등 다른 식물의 뿌리와 줄기에 의존해서 영양분을 빨아 먹으며 살아가는 기생 식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또한 신기한 식물에는 악취를 풍기는 꽃으로 유명한 타이탄 아룸, 맹그로브 등 사는 모습이 신기한 식물과 파리지옥, 땅귀개 등처럼 벌레를 잡아먹어서 양분을 얻는 벌레잡이 식물로 분류했다.

 

 

총 180여 종의 식물을 생생한 컬러 사진과 함께 구성한 식물 백과는 식물의 특성을 간결하게 수록하였는데, 다양한 주제별 구성은 학습자료로 활용하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식물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통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알아가게 되고, 그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큰 판형에 수록한 사진은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되어 만족스러운 데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다는 기획 의도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사진출처: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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