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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영어 백서 - 엘리트 영어 따라잡기
강홍식 엮음 / 이지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무조건 따라하는 것으로도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바로 '영어'가 아닐까 싶다.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하고, 원서에 수록된 문장을 구사하다보면 영어회화는 향상된다. 그러나 획일화된 영어 문장은 영어회화 실력을 높이는데 한계점을 드러낸다. 바로 이런 이유로 고급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답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저자 강홍식은 영어회화에 자신감이 붙게 된 경험을 통해 이 작품을 자신있게 내놓았다.
영어 뉴스, 영자 신문, 미국 영화 등 각종 다양한 소재들을 접해봤지만 가장 두르러지게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켜준 것은 명연설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실력을 인정받으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무대에서 뛰어봐야 하듯이 영어회화 실력자가 되려면 백악관 기자회견문이 다양한 문장들을 섭렵하고 공부하는 정코스를 밟아야 한다. (본문 8,9p)
그렇기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온 기자들의 질문이나 대변인과 대통령의 답변은 영어 실력을 상당 수준 키울 수 있는 고급 영어회화로서 손색이 없는 좋은 교재가 된다. 종종 고난이도의 문장이 있어서, 기본 문법이 약하거나 단어, 숙어 실력이 부족한 독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면서 내용을 소화하다보면 영어 실력이 최고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음을 저자는 확신한다. 물론 최소 50회 이상은 집중해서 듣고 따라 해야만 자기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어, 영어 회화는 반복과 꾸준함이 바로 실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art 1 Press Briefing 백악관 대변인 기자회견
Part 2 Presidential Press Conference 대통령 기자회관
Part 3 Presidential Address 대통령 명연설문



(페이지 한장의 구성-연설문 영문,번역문,어구풀이)
총 21개의 기자회견 혹은 연설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부록에는 명연설문에 자주 나오는 구문 및 표현 50개를 따로 수록하고 있다. 이 기자회견, 연설문은 고급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회화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장점 외에도 정치적, 사회적 주제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동향을 파악하는데도 잇점이 있다.
기자회견장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자와 대변인의 공방에는 재치있는 답변부터 날카로운 질문까지 다양한 화법을 접할 수 있으며, 연설문에 자주 등장하는 50가지의 구문은 혼동하기 쉬운 단어들을 예문을 통해 그 차이점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음원 링크를 통해 고급 영어의 맛을 체험할 수 있으니,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저자의 자신감은 괜한 호기는 아닌 듯 하다.
미국의 유명 언론사 대표 기자들의 명질문, 대통령과 대변인의 명쾌한 답변이 문장 구조를 분석한 이 책은 중고교 수준의 영어 실력을 단번에 뛰어넘게 하는 최고의 교재다. (표지 中)
쉽고 간단한 영어회화로 영어실력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영어회화의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고급 영어를 통해 영어회화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엘리트들만의 영어를 따라해보자.
(사진출처: '백악관 영어 백서'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