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한나 코헨 글, 베스 군넬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상상력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머릿속에 그려지는 상상의 세계를 글로 적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그림으로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상상력이 샘솟을수도 있지요.

아이들이 연필을 쥐기 시작하면서 하얀 종이에는 아이들만의 상상의 세계가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릴 줄 알게 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술학원에 보내곤 합니다. 사람 얼굴은 동그랗게, 하늘은 파랗게, 사과는 이렇고 꽃은 저렇게...천편일률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저해하기도 하지요. 물론 요즘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많이 지향하고 있지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표현력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그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그리기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리기'는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구성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좋을까요? 다양한 소재와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구성이여야 하겠지요.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은 '소녀'를 위한 책입니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소녀들의 감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소재들은 소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제격입니다.

 

 

 

찻잔, 꽃과 나비, 팔찌와 의상, 스타킹, 핸드백과 티아라, 귀걸이와 인형 등 소녀들이 좋아하는 소재들이 하나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도화지에  예쁜 옷과 신발을 입히고 악세사리로 장식한 예쁜 여자아이를 그리면서 감성을 키우는 여자아이들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리기 공부'가 아닌 '그리기 놀이'로서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소재가 아닌가 싶네요.

하나의 주제를 던져주고 상상을 통해 완성해가는 동안 아이들의 창의력은 마구마구 샘솟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미술실력은 점차 향상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즐거움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해보고 싶더라구요. 여자들은 예쁜 옷, 악세사리, 신발 등에 관심이 참 많잖아요. 입어보고 싶은 옷, 갖고 싶은 인형, 신고 싶은 신발을 마음껏 만들어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정말 멋질 거 같아요.

각각의 페이지마다 너무너무 예뻐서 엄마인 저도 어찌나 부럽던지..^^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은 '소녀'에게 딱~!!! 제격인 그리기 책인거 같아요. 이보다 더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이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싶네요.

여러가지 색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그려가는 아이는 너무 즐거워보였습니다.

상상력도 키우고, 그림실력도 향상시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성인 거 같습니다.

 

 

 

(사진출처: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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