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 만화로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3
이한율 지음, 류수형 그림, 하원규.연승준.박상현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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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스나 지하철 혹은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아이패드 등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친구들과 메신저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어, 먼 미래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날로그 세대인 나에게는 이런 변화가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컴퓨터로나 어떤 네트워크로든지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쉽게 말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인터넷을 자유자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인 '유비쿼터스의 세상(본문 39p)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다.

'상상'이 가져온 미래의 모습은 이렇게 많은 부분을 바꾸어놓았고, '유비쿼터스의 아버지'마크 와이저가 말처럼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만화로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시리즈는 <청소년을 위한 처음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만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세번째 이야기인 <<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는 머지않은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 이야기는 방 안에 보이지 않는 수백 대의 컴퓨터가 네트쿼크로 연걸되어 있어 주인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세상, 마크 와이저가 꿈꾸는 워비쿼터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과학의 발달로 인한 부작용의 단면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밝은 미래의 모습은 과학의 이로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유비쿼터스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아이들이 지금 무책임한 인터넷 악성 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언어 폭력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다함께 힘을 모아 악성 댓글을 없애 버립시다! (본문 23p)

 

 

현 우리사회에서도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자살하는 연예인이나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 뿐인가? 인터넷의 잘못된 사용으로 게임중독을 비롯하여 잘못된 채팅문화로 많은 폐해가 생기고 있기에, 행복한 유비쿼터스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이 필요할 듯 싶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BN클럽은 바로 이렇게 사회에 불만을 품고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달아 테러를 일삼는 비밀조직이다. 약자들을 보호하는 네트쿼트 시티의 수호천사인 N영웅은 BN클럽에 맞서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노봉구는 불타는 정의감을 가진 소년으로 N영웅을 도와 BN클럽을 쫓는 인물이다.

유비쿼터스 꿈나무 상까지 받은 똑똑한 노봉구는 시티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온라인 악성 댓글을 없애겠다는 선포를 한 네트워크 시장의 딸인 한별이를 좋아하게 된다.

시장 이로운의 선포로 시장을 비롯 한별이와 한별이의 여동생 은별이는 BN클럽의 테러 대상이 되는데, 노봉구는 웨어러블 컴퓨터, RFID, PDA, 텔레매틱스 등을 이용해 이들을 돕게 된다.

 

 

 

<<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우리에게 한 발 다가온 유비커터스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야기될 문제를 짚어줌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과학의 발달이 가지고 온 병폐는 '과학의 발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자'에서 비롯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상상이 만들어낸 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미래가 우리에게 편리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행복함을 주기 위해서는 바로 우리의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만화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는 머지 않은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며, 과학 상상력을 키워주며 아울러 과학 지식을 함께 전달하고 있어 아이들이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과학 교과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꿈꾸는 유비쿼터스 세상'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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