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18 - 오라, 환상의 세계로! 꿈 몽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8
스튜디오 시리얼 글.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마법천자문 18권입니다. 17권을 읽기가 무섭게 18권을 기다렸는데, 18권을 읽은 아이는 또 19권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을 달래기 위해서 18권을 읽고 또 읽습니다. 마법천자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집 어른들에게도 많은 인기가 있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책이 도착하면 서로 읽겠다고 아귀다툼(?)을 하는 걸 보면 마법천자문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한자공부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했는데, 요즘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마법천자문]은 아이들에게 한자가 저절로 기억될 수 있는 이미지 학습을 시도한 첫 번째 책은 아니가 합니다.
한자를 모르던 아이들도 친구와의 놀이에서 "바람 풍"을 외치는 모습을 주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손오공은 꼬불꼬불 어려운 글자들이 거리감이 느껴지는 한자와 친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18권의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혼세마왕이 잊혀졌던 과거가 생각나면서 아차아 태자와 이랑과 스승님과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림자를 짋어지고 빛을 향해 나아가라. 굳은 의지로 올곧게 바라보며 강한 마음이 이끄는 곳을 향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런 말을 되뇌곤 했던 스승님을 떠올리면서 혼세 마왕은 힘겨워하네요.
18권에서는 대마왕과 손오공과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됩니다. 더 강력해진 한자 마법, 더 강력해진 천자패의 위력이 보여집니다.
더 업그레이드 된 파워풀한 액션과 마법 기술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거 같아요.
이 흥미로움이 한자가 이미지로 기억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마법천자문 각 권마다 새로운 한자가 20개, 그리고 복습 한자가 50회나 반복 된다고 하네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많은 한자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을 못했어요. 한자를 꼭 외워야한다는 부담없이 책을 읽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어린이들도 그럴 듯 싶습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이미지화 되고, 한자 마법이라는 놀이를 통해서 쉽게 익히게 되므로 한자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을 것만 같습니다.
더욱이 한자의 반의어와 동의어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니, 즐거움과 학습이라는 두 가지의 쾌감을 모두 느낄 수 있답니다.

[마법천자문]의 손오공 캐릭터는 정말 특별합니다. 지고 싶어하지 않는 손오공의 승부욕,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정의를 위하 불물가리지 않는 정의감 등 손오공은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절대로 깨트릴 수 없는 요술(妖術)마법을 아주 무식하게(?) 깨버리는 손오공은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네요. 마법천자문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손오공과 같은 자신감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3장 ’아버지의 마음, 아들의 마음’ 편은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코끝이 찡해지는 내용을 다루었네요. 아이들에게 표현을 자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했습니다. 재미+학습에다가 감동까지 선사하는 18권이였습니다. 
[마법의 한자를 찾아라!][다시 알아보는 마법의 한자][달라진 부분을 찾아라][내가 만드는 마법천자문][마법의 한자를 낚아라!][마법의 한자 퀴즈를 풀자!] 등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는 부분도 수록되어 있으니, 앞서 배운 한자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간혹 이야기의 흥미로움에만 치중하여 학습적인 부분을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마법천자문은 여러가지 알차고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8급에서 3급까지의 한자를 두루두루 수록하였다고하니, 한자 카드 등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활용하여 한자급수에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사진출저: ’마법천자문 18’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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