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cy Drew and the Clue Crew 1 낸시드류와 클루크루 탐정단 1 : Sleepover Sleuths (영한대역판) (양장) 낸시드류 시리즈 1
캐롤린 킨 지음, 김지현 옮김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1년 7월
품절


올해 중1학년인 딸아이의 영어 수행평가는 원서 7권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때는 중학교 입학해서 처음 배운 것이 ABC 알파벳이었으니, 요즘 아이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이 되리라. 초등 입학전부터 영어학원을 다니는 요즘 아이들과 달리, 지금까지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는 딸에게는 조금 어려운 숙제가 아닐까 싶다. 조금 다행스러운 점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짧은 원서를 접해왔다는 점이다. 요즘 영어 조기교육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영어 수준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이로인해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던 부분이다. 이런 우려 때문에, 딸아이 영어 원서를 선택할 때는 '재미'에 중점을 두어 선택하게 되는데, 1930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45개 언어로 번역, 8천만 부가 넘게 팔린 낸시드류 시리즈가 영한대역판으로 출간됨은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mp3 무료 다운이 가능하여 독해 뿐만 아니라, Listening 실력까지 쌓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2조다.

1권은 들로 낸시와 그 친구들이 The Clue Crew 탐정단을 만들게 된 사건을 담아낸 작품이다. 세상에서 제일 근사한 인형 시티 걸은 미국의 각 도시명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는데, 데어드레이는 친구들을 생일 기념 슬립오버 파티에 초대했다. 단, 시티 걸 인형을 가져와야 했다.
모든 걸 잘 찾아내고 알아맞추기를 잘하는 낸시와 절친한 친구들인 동시에 사촌지간인 베스와 조지도 함께 초대를 받았다.
시티 걸 중 할리우드 헤더는 가장 근사한 인형으로 이제 미국에 남은 할리우드 헤더는 단 하나뿐이다.
데어드레이는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선물 받은 할리우드 헤더를 꺼내보였고, 초대를 받은 아이들은 모두 부러워했다.

파티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데이드레이는 할리우드 헤더를 창턱에 올려두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 인형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데이드레이의 요청으로 낸시와 베스와 조지는 인형을 찾기 위한 탐정이 되어, 창턱 근처에서 찾은 증거물 2가지와 친구들의 행동을 토대로 용의자를 작성하여 인형을 찾아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인형을 찾아내고, 이들은 더 많은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클럽을 결성하기로 하는데, 이로써 클루 크루 탐정단이 탄생된다.

"Like the Clue...the Clue..." Nancy started to say. Her eyes lit up. "The Clue Crew!"
The girls high-fived. (본문 112p)

이 작품은 한글 해석을 찾아 보기 쉽도록 영어 원문에 쪽 단위로 한글 페이지를 표기하였고, 어려운 표현은 한글 페이지에 주석을 달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ex) HIDE AND PEEK - 숨어서 엿보기
Hide and Peek 숨바꼭질을 영어로 'hide and seek'라고 하죠. 그런데 6장의 제목은 그걸 살짝 비틀어 hide and peek라고 했네요. hide and peek는 '엿보다. 몰래 들여다보다'는 의미가 있죠. 조지가 숨어 있다가 나딘의 쇼핑백을 엿보는 장면이 나와서 그렇게 동음이의어로 말장난(pun)을 한 거랍니다. (본문 171p)

효율적인 원서 읽기 공부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영어 실력 보다 조금 쉬운 영어 원서를 읽는 것(출판사 서평 中)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짧고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문장으로 한 대화체 문장이 많아, 회화에도 도움이 될 듯 싶다. <> 시리즈는 영어 학습으로서가 아닌, 책 읽는 즐거움으로 다가올 듯 하다. 낸시의 활약이 거듭될수록,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도 쑥쑥 자라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Nancy Drew and the Clue Crew 1'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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