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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는 왜 잎이 있을까요? ㅣ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13
앤드류 체어맨 지음, 함께 나누는 엄마 모임 옮김 / 다섯수레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오랫동안 초등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있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다섯수레의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는 과학과 역사를 아우르며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나무에는 왜 잎이 있을까요?>>에서는 식물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 41가지에 대한 물음을 수록했습니다.
식물은 정말 살아 있나요? 나무에는 왜 있이 있을까요? 뿌리는 왜 그렇게 길게 자랄까요? 가장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꽃은 무엇인가요? 엉덩이에서 대포를 쏘는 식물이 있다면서요? 버섯도 식물인가요? 쐐기풀을 만지면 왜 따가울까요? 식물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요? 등 수록된 질문들은 식물에 관한 많은 궁금증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자라기 위해 공기와 영양분, 물을 필요로 하며, 자신과 닮은 새로운 식물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식물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물에서 자라는 식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식물인 플랑크톤. 곤충을 잡아먹는 파리지옥풀, 설탕처럼 달콤한 향기로 곤충을 꾀어내는 이상한 꽃병 모양의 잎을 가진 벌레잡이통풀, 끈끈한 덫으로 곤충을 잡는 끈끈이주걱, 꿀벌을 속이는 꿀벌 난초의 꽃, 썩은 고기 냄새가 나는 죽은말천남성, 대포를 쏘듯 씨를 퍼뜨리는 지중해딱총오이,약 3억 5천 년 전에 땅위에 나타난 가장 오래된 식물인 고사리류, 수백만 개나 되는 작은 알갱이들이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안개버섯, 유리처럼 날카로운 털로 덮여 스스로를 보호하는 쐐기풀, 주변 환경가 비슷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조약돌풀, 비가 내릴 때마다 잎 한 가운데에 있는 오목한 웅덩이에 물을 받아두는 브로멜리아드, 다른 나무를 칭칭 감아 죽게하는 목조르기 무화과 등 세상에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많은 식물들이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생동감이 넘치는 세밀화로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가득 수록하고 있어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또한 식물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식물에 대한 고마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3억 년 전, 나무와 양치류 식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이 죽으면서 진흙의 늪으로 쓰려져 그 속에 묻혀 몇 백만 년에 걸쳐 석탄으로 변해가면서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는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있어야 할 음식가 산소를 만들어주었지요. 식물은 뿐만 아니라 옷이나 약품 그리고 종이를 만들어 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서 식물의 소중함 그리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는 과정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해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식물을 아끼고 사랑해야겠지요! (본문 31p)
<<나무에는 왜 잎이 있을까요?>>는 이렇듯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냄으로써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일깨웁니다. 생동감있는 삽화와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그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달을 수 있을 듯 싶네요.
(사진출처: ’나무에는 왜 잎이 있을까요?’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