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3D 입체 공룡 박물관 - 공룡박사 푸름이가 들려주는 살아 있는 공룡의 세계
최푸름 지음, 라울 마르틴 그림 / 초록아이 / 2009년 11월
절판


1999년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영재 1호로 보고된 최푸름 어린이가 어느새 자라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룡책을 발간했다. 푸름이는 공룡에 관한 새로운 책은 모두 챙겨 읽을 만큼 공룡에 대해 해박한 공룡박사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도 푸름이 못지않은(?) 공룡박사가 있다. 그냥 읽기도 어려운 공룡 이름과 공룡이 가진 특징까지 외우는 아이는 공룡을 너무도 좋아한다. 책자에 있는 공룡 이름이 틀린 것을 발견할 만큼 공룡 책은 읽고 또 읽는다. 십여 권이 넘는 공룡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공룡책에 목말라하는 아들을 위해서 집에 있는 책과 좀 다른 내용이나 구성을 가진 책을 찾다가 3D라는 점에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데, 총 200컷의 공룡 사진과 23컷의 고화질 3D 입체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에니메이션 영화가 3D로 제작되면서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자, 도서 쪽에서도 3D 형식을 가진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3D로 생생하게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해 이 책은 입체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빈약한 느낌이 들었다. 입체 안경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유치부와 저학년 어린이들임을 감안할 때, 안경을 쓸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아이들이 좀더 쉽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D 입체 안경으로 보이는 영상이 실제 보이는 영상과는 아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으로는 입체적인 부분이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단지 안경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데, 총 200컷의 공룡 사진과 23컷의 고화질 3D 입체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에니메이션 영화가 3D로 제작되면서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자, 도서 쪽에서도 3D 형식을 가진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3D로 생생하게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해 이 책은 입체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빈약한 느낌이 들었다. 입체 안경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유치부와 저학년 어린이들임을 감안할 때, 안경을 쓸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아이들이 좀더 쉽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수록된 뼈, 피부, 똥, 발자국 등의 화석 사진은 전 세계 유명 공룡 박물관에 있는 최신 복원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고 하는데,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는 공룡의 화석으로 인해 새롭게 알게 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잘못 알려진 정보까지 바로잡아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공룡한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알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비랍토르는 프로토케라톱스의 알둥지에서 화석이 발견되면서 다른 공룡의 알을 훔치다 죽었다고 믿고 오비랍토르라 이름을 붙혔지만, 나중에 알둥지에 앉아 있는 오비랍토르 화석과 알 화석이 발견되고 알에 오비랍토르의 새끼 화석이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알을 훔치다 죽은 게 아니라 자신의 알을 품고 있다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 도둑이라는 누명을 썼지만,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저 알을 품는 새끼를 아주 사랑하는 공룡이라는 점이 밝혀진 셈이다.
이렇게 공룡 화석의 지속적인 발굴과 발견은 우리가 만나보지 못했던 공룡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되는데, 이 책은 지금까지의 알려진 잘못된 정보까지 올바르게 잡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공룡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특히 공룡의 분류, 활동시기, 발견된 곳, 길이와 무게, 그리고 식성 등의 설명이 형이 동생하게 이야기하듯 그림과 사진 그리고 표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되어 있어 내용적인 면에서는 마음에 든다.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공룡 화석 사진은 아들에게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워주었는데, 3D가 좀더 입체적인 부분에서 좀더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다면, 아이들에게 공룡에 대한 신비로움과 생생함을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 책을 선택하는 이유 중에는 3D 입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는데, 그 부분에서 부각되지 않는다면 사실, 좀더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둔 삽화가 수록된 책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런 아쉬운 부분이 좀더 보완된다면, 어린이들에게 공룡의 신비로움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지구의 오랜 역사를 통해 지구의 소중함을 좀더 잘 일깨워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푸름이 3D입체 공룡박물관’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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