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심장은 쿵쿵 뛸까?
메리 코코란 지음, 이강환 옮김, 제프 체카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절판


아이들이 가장 많이 호기심을 갖는 것이 바로 ’우리 몸’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손과 발에 관심을 갖던 아기들은 입으로 빨아보며 확인을 해보곤 하는데, 점차 자라면서 몸의 구석구석을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배꼽은 왜 있어?’’엄마, 밥을 먹으면 어디로 가?’’엄마, 심장은 왜 뛰어?’ 등등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지요.

<<왜 심장은 쿵쿵 뛸까?>>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우리 몸 속 이야기 중 혈액 순환에 대한 궁금증을 보다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학습 만화는 아니지만, 만화와 같은 카툰 형식을 취하기도 하고, 우리 몸을 탐험하는 모험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이용하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성을 갖고 있어요.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림을 이용한 용어 설명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그림이 코믹하여 어린이들이 좋아할 듯 보입니다.

네 팔과 다리의 혈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상처에서 피가 흐를 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본문 4p)

어린이에게 던져진 질문은 호기심을 자극하여,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지요.
이제 몸 속이 순환계를 탐험하는 주인공을 따라 순환계를 이루는 심장과 피, 몸속에서 피가 흐르는 관인 혈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한 방울의 피에는 수백만 개의 적혈구가 있는데, 이 수많은 적혈구 중 하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적혈구를 따라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은 주먹이 크기와 비슷하고 가슴 한가운데가 아닌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늘 열심히 일하는 심장이지요.
피가 심장을 떠나면 대동맥판을 지나 터널처럼 생긴 혈관을 타고 몸 전체로 퍼지게 된답니다.


순환계 여행을 하는 동안, 심장의 구조와 혈관의 이름과 역할, 적혈구와 백혈구가 하는 일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제 적혈구는 몸속을 한 바퀴 돈 뒤에 하대정맥을 지나 다시 심장으로 돌아갑니다. 적혈구를 따라 세 종류의 혈관과 굶주린 체세포 그리고 심장에 있는 네 개의 방을 여행하고 허파의 모습도 보면서 피의 순환이 얼마나 멋진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감과 재미있는 그림과 캐릭터는 코믹함을 보여줌으로써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의 원리를 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를 통해서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이해 놓았는데, 2~3학년 교과와 연계되어 학습에도 도움이 될 듯 싶어요.
심장이 쿵쿵 뛸 때, 적혈구를 따라 갔던 즐거운 순환계 여행을 떠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사진출처: ’왜 심장은 쿵쿵 뛸까?’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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