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줄줄이 기다란 그림책 4
강근영 그림, 이지현 글 / 시공주니어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파스텔톤의 예쁜 색감이 마음에 드는 기다란 그림책입니다. 놀이공원에 가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던 일상의 일들이 그림책 속에서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커다란 버스, 작은 자동차가 줄줄이 이어갑니다. 무슨 일일까요?
신 나는 음악이 쿵짝작 울리고, 알록달록 풍선이 두둥실 떠있는 놀이 공원에 왔네요.



코끼리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모자 쓴 아이부타 가방 멘 아이까지 줄줄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엄마도 아빠도 줄줄이, 의자에 앉아서 줄줄이
겁나는 표정, 기대에 탄 표정 등으로 제각각 다른 표정으로 앉아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높은 철길 위를 쌩쌩 달리는 기다란 열차를 타네요.



토실토실 토끼도, 귀여운 오리도 줄줄이 서서 밥 먹을 시간을 기다립니다.
우락부락 괴물이 쿵쾅쿵쾅 줄을 맞추어 기다리고 있네요. 무슨 일일까요?
아~ 신 나는 행진이네요. 모두 다 같이 흔들흔들 춤을 춥니다.

놀이공원에서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기다려서 지루하고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설레고 기대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 그림책에서는 그 설레임과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놀이 기구를 탈때도, 아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때도 차례차례 줄을 서야 한다는 규칙을 그림책을 통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줄줄이 줄줄이>>는 기다란 그림책 시리즈로 줄줄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이 기다란 그림책이라는 구성과 잘 매치가 됩니다. 알록달록 예쁜 파스텔톤의 색감 역시 화려하고 활기찬 놀이공원과 잘 어울립니다.
’줄줄이’’무슨 일이야?’ 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짧은 글 속에는 동시와 같은 음률이 느껴지네요. 유아/유치 단계의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그림책으로 읽고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사진출처: ’줄줄이 줄줄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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