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기 싫어 - 정리 정돈 잘하기 바른 습관 그림책 5
이다영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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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습관 그림책>>에는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다섯 가지 주제들을 수록했습니다. 미운 4살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이맘때의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바른 습관을 잡아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다그쳐도 보고, 달래도 보지만 엄마 아빠의 생각처럼 잘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양육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이고, 또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주인공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의 모습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엄마랑 아빠랑]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 아빠에게 양육 지침을 일러줍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바른 양육을 함으로써 서로 신뢰를 통해서 올바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5권 <정리하기 싫어>는 즐겁게 정리 정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우리집은 이 방 저 방 할 것없이 아이의 장난감으로 늘 지저분합니다.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놀이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헌데 열심히 놀고 열심히 어지른 아이는 치우는 것은 정말 싫어합니다. 처음에는 함께 치워주며 정리 정돈을 권유했고, 지금은 혼자 정리를 잘 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답니다. 이 그림책은 여우를 통해서 정리 정돈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고 있답니다.



숲 속에서 가장 유명한 멋쟁이 여유는 정리하는 건 무척 싫어합니다.
오늘은 오소리의 생일이라 거울 앞에서 한참 꾸미고 있어요. 여우는 오소리에게 줄 예쁜 카드과 꽃다발, 선물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생일잔치에 가려던 여우는 카드를 챙기지 못해 찾았지만, 잘 보이지 않아요. 그러다 가방에서 카드를 찾았어요.
이번에는 꽃다발이 보이지 않네요. 다행이 옷 밑에서 찾았습니다.
그런데 선물 상자는 또 어디 있는걸까요? 아무리 여기저기 뒤져 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떡해, 방이 지저분해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생일잔치에 늦을까 봐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은 그 때, 친구들이 여우를 찾아왔습니다. 친구들은 여우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방 정리를 해주었어요.



"다 같이 방을 정리하자! 그러면 찾을 수 있을 거야."

정리를 다 끝낸 방은 여우의 방에 쏙 들었어요. 선물 상자도 찾을 수 있었지요. 우리 집 작은 녀석도 매일 "엄마, oo 어디있어?"라며 장난감을 찾습니다. 장난감 정리를 하긴 하지만, 늘 제멋대로 담아두기 때문이죠. 이제 정리 정돈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정리 정돈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먼저 아이가 어지를 수 잇는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의 수를 정하고, 장난감을 넣어 놓는 수납장을 마련하여 아이가 그 중 몇 가지만 골라 놀게 한다면 방 치우라고 아이를 혼내는 일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격려와 칭찬은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 즐겁게 정리 정돈을 할 수 있게 아이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정리 정돈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정리하기 싫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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