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내 소중한 친구
클라우스 바움가르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토비 시리즈>는 우리집 두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클라우스 바움가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작가이며 삽화가인데, 토비는 독일에서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스 바움가르트는 이 토비 시리즈로 ’오스트리아 아동 문학상’과 ’황금상’을 받았어요. 
우리나라에 ’아기공룡 둘리’가 있다면 독일에는 ’아기공룡 토비’가 있는 셈이죠.

 

어느 날 안나의 집에 오게 된 아기공룡 토비는 이제 안나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 토비가 따분한 얼굴로 식탁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안나는 걱정이 되었어요. 
안나는 따분한 토비를 즐겁게 해 줄 좋은 생각이 떠올랐고, 곧 친구 루이제에게서 새장을 빌려 왔어요. 토비가 새와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새가 앉은 막대에 올라간 토비는 어지러워서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네요.
안나는 이번에는 막스에게서 생쥐를 빌려왔지만, 구멍 속으로 들어간 생쥐를 따라 토비도 머리를 넣었다가 그만 꺼내지 못하고 바동거리게 되었죠.
그 후에도 안나는 친구 요한나에게서 햄스터를 빌려왔고, 고모의 금붕어를 빌려 왔지만, 그 누구도 토비와 친구가 될 수 없었어요.

’안나가 이번에는 어떤 동물을 빌려 온 거지?’

순간 새로운 친구들로 인해 지친 토비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거든요.



진정한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서 빌려 올 수 없다는 것을 토비는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본문 中)

<<토비, 내 소중한 친구>>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안나와 토비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시무룩한 토비를 위해서 친구들을 빌려 온 안나가 얼마나 토비를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알겠죠?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시무룩하고 지쳤던 토비는 금새 행복해졌습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 안나가 있기 때문이죠.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슬플 때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가 되어보세요. 자신이 슬프고 기쁠 때 함께 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생겨날 거랍니다.

(사진출처: ’토비, 내 소중한 친구’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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