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 종이접기 + 만들기 9
유호선 지음, 이승석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10월
절판


종이접기는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놀이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이에는 부록으로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작은 종이접기가 들어있습니다. 파이보다는 만들기에 더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자르고 붙힐 필요없는 종이접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접고 키우다보면 멋진 완성품이 탄생을 하죠. 설명서를 보면서 작은 손가락을 움직이며 완성해가는 동안, 소근육도 발달하고 집중력도 향상될 뿐만 아니라, 완성하고 나면 아이들 스스로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껴 아주 좋은 활동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드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알려줌으로써 넓은 꿈을 꾸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아야 다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종이접기+만들기 시리즈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와 만들기가 있는 구성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옛날 아주 멋 엣날,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깨비깨비는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온종일 장난만 치며 돌아다녔습니다.
깨비깨비는 대포를 쏘며 훈련하는 병사들을 골려주었고, 궁궐에 들어가 임금님의 술을 오줌으로 바꾸어버렸어요.
그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말을 돼지로 바꾸고, 쫓아오는 병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돌하르방과 농악대로 변신해서 숨기도 했죠.
임금님의 근심에 착한 것과 악한 것을 판단하여 나쁜 이들을 혼내 주는 신령한 동물인 해치가 깨비깨비를 쫓아냈어요.

깨비깨비가 장난을 치고, 돌아다닌 곳은 바로 오래전 우리나라입니다. 궁궐이 있고, 임금님이 있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깨비깨비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알아가게 됩니다.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에서는 깨비깨비를 통해서 알게 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그림을 통해서 보았던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입체감있는 문화재를 완성하게 되면, 우리나라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이 책에서는 첨성대, 무용총 수렵도, 대사습놀이, 경복궁 경회루, 돌하르방, 거북선, 금동대향로, 석가탑과 다보탑, 화성,장수왕릉, 월정사 팔가구층석탑, 해인사 장경판전, 법주사 팔상전 총 13종의 문화재를 만들 수 있는 모형이 준비되어 있어요.
우리가 만들고 있는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며 만든다면 금상첨화겠죠?

아이들 혼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다, 문화재의 위치와 특성을 알려주고 있어 문화재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만드는 동안 창의성과 두뇌 활동이 향상되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이 시리즈에는 자동차, 비행기, 세계 여행, 우리 집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을 가진 만들기가 있어요. 만드는 동안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두뇌활동도 향상되는 유익함이 있어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완성하고 나면, 아이와 함께 다른 시리즈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사진출처: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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