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CK 트럭]-트럭을 따라 달려봐요!

트럭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7
도널드 크루즈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정말 커다란 그림책입니다. 빨간색의 커다란 트럭이 그려진 표지가 참 강렬합니다. 빨강,주황,노랑,연두,파랑,보라,까만색의 ’화물열차’를 그린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입니다. <화물열차>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던 작가는 <트럭>으로 또 한 번의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유아들은 어느 시기가 되면 ’탈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다양한 승용차, 트럭 등 수많은 자동차들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탈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작은 아이는 얼마 전 접해 본 <화물열차>에 이어 <트럭>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트럭을 따라 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흥미로웠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하얀 색으로 ’TRUCKING’라고 적혀있던 빨간 색의 멋진 트럭이 물건을 가득 싣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트럭이 도로에 들어서자, 각종 표지판과 다양한 종류의 차들과 만납니다.
트럭은 터널을 통과하기도 하고, 비 오는 도로를 멋지게 주행하기도 합니다.
트럭은 복잡한 도로를 질주하고, 고속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달립니다.
트럭은 다리를 건너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트럭이 내려놓은 물건은 귀엽고 깜찍한 세발 자전거였네요.





커다란 그림책을 펼치면 유아들의 키만큼 더 커집니다. 양 페이지에 가득한 트럭의 그림은 장난감 트럭처럼 커다랗습니다.
그림책에는 한 줄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아이들은 이 책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듯 읽어내려 갈 수 있습니다.
활자가 주는 상상력의 제한을 뛰어넘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꾸밀 수 있어 즐겁습니다.
도로에서 만나는 다양한 표지판과 차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트럭이 물건을 싣고 달리는 것을 따라, 아이들도 트럭을 따라 부릉부릉 덜컹덜컹 신나게 달려갑니다. 





(사진출처: ’트럭’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