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을 조심해!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5
프라우케 나르강 지음, 임정희 옮김, 손야 에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학교에 입학하면 어린이들도, 부모도 학교생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규칙과 생활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린이들은 처음 낯선 환경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힘들어합니다.
더욱이 유치원 셔틀버스로 통학을 하던 아이들은 이제 혼자 등하교를 해야합니다. 요즘처럼 무서운 뉴스가 연이어 일어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서 어린이들의 등하교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 그리고 새로운 규칙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첫 스타트가 되는 초등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어린이들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입니다. 숙제를 쉽고 빨리 할 수 있는 방법, 실수에 대척하는 법, 폭력에 대처하는 법, 용돈을 모아 저축하는 법, 친구를 사귀는 법 등을 도와주고 있어요. 특히 5권 <낯선 사람을 조심해!>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요즘 유치원, 학교 혹은 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많이 주곤하지만, 정작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있게 대처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아닙니다. 

애런은 수업시간에 컴을 씹고 말썽만 피우는 파울리네가 정말 싫습니다. 파울리네와 짝인 게 정말 싫었어요. 하지만 파울리네는 "애런은 내 남자친구예요." 하며 애런의 옆자리에 앉곤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애런은 파울리네와 같이 가지 않으려고 얼른 뛰어나갔습니다. 
파울리네를 따돌리고 혼자 집으로 가던 애런은 다가오자 겁이 났습니다.

"널 찾고 있었어!"
"나를요?"
"그래! 네 엄마가 날 보냈어. 널 얼른 집으로 데려오라고 부탁하셨지."
차에 타라고요? 그건 안돼요.
낯선 사람의 차에 타며 안 돼요!
(본문 20,21p)

애런은 엄마께서 일러주신 주의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정작 큰 소리가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어요. 깜짝 놀라 온 몸이 뻤뻣해졌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그때, 파울리네가 사이렌처럼 크게 소리를 질렀어요.

"그 애를 놔줘요!"
"그 애는 내 남자친구예요."
(본문 28p)



아저씨는 도망을 갔고, 파울리네는 침착하게 애런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리고 늘 분필로 바닥에 낙서하던대로, 분필로 바닥에 자동차 번호를 침착하게 적어놓아 범인도 잡을 수 있었답니다. 이제 애런은 파울리네가 수업시간에 껌을 씹고 있어서 괜찮아요.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주곤하지만, 정작 위기상황을 맞딱뜨렸을 때 용기있게 대처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이 책은 동화를 통해서 위기상황을 맞이할 때 대처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나마 그 상황에 접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내용탐구][선생님이 알려주는 일급비밀]은 애런과 파울리네 이야기를 좀더 생각해보고, 용기있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접근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걱정없이 안전하게 학교를 통학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 이런 교육이 무의미하다면 정말 좋을텐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현 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은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대처능력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 책은 우리 어린이들이 걱정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내년이면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는 작은 아이에게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시리즈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듯 하여 왠지 마음이 불안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아요.

(사진출처: ’낯선 사람을 조심해!’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