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갈릴레이 - 별 세계의 전령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5
피터 시스 글.그림, 백상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구성이 참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글씨를 따라 읽어주다보니, 책 위에 그림처럼 쓰여진 작은 글자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큰 글씨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하듯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작은 글씨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었습니다.
삽화 또한 독특합니다. 그림을 통해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둔 듯 합니다.
예쁜 삽화는 아니지만, 천동설과 지동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중세풍적인 섬세함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들이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지도 모르지."

라는 의심을 가졌지만 증명해 보이기가 쉽지않았습니다. 그 일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해야 했고, 피사라는 곳에서 태어난 호기심 많고 언제나 별에 대해 생각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를 거듭해 망원경을 만들었고, 하늘을 관찰한 것을 기록한 갈릴레오는 <<별 세계의 전령>>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갈릴레오가 너무 유명해지자, 교회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갈릴레오의 이론이 성서와 옛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오는 자신이 두 눈으로 본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300년이 훨씬 지난 뒤, 그 교회의 지도자는 갈릴레오의 죄를 용서했고, 그의 옳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분명 옳았습니다.







큰 글씨를 따라 읽는 이야기는 유치단계의 어린이에게 재미있게 읽힐 수 있으며, 작은 글씨는 좀더 섬세한 이야기로 초등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이 그림책은 폭넓은 독자계층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이드북’은 본문 용어 해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림책이지만 어느 위인전 못지않는 갈릴레오에 대한 꼭 필요한 지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갈릴레오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는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우주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생각으로 진실에 대해 과감히 도전했던 용기를 가진 갈릴레오는 어린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용기있는 삶이 독특한 구성과 삽화로 재조명되어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왜 멍청이처럼 강용된 것만을 무턱대고 믿어야 하며, 내가 틀렸다고 거짓말하는 사람들에게 내 자유로운 지성을 복종시켜야 하는가?"  (본문 中)

(사진출처: ’갈릴레오 갈릴레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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