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유아들을 위한 첫 번째 습관 Habits of happy kids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시리즈) 1
숀 코비 지음, 황인빈 옮김,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작년 이맘때, 초등저학년을 위한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좋은 습관의 필요성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는 유익한 그림책이였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어릴 때 몸에 베인 습관은 고치기 힘듭니다. 고로 좋은 습관은 어릴 때부터 가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해요
2 일을 할 때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해요.
3 중요한 일을 먼저 해요.
4 나에게도 좋은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방법을 찾아요.
5 먼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랙해요.
6 서로 힘을 합쳐요.
7 늘 새롭고 끊임없이 노력해요.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는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으로 7가지 습관 중 첫번째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해요’에 대한 내용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뚱이의 몸에 난 가시털을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뚱이는 슬펐습니다. 집에 돌아온 뚱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울퉁이 말이 맞아. 내 가시는 못 생겼어. 정말 못 봐 주겠어. 너무 창피해서 이제는 유치원에 가지 않을 거야."

하지만 풀이 죽은 뚱이를 위해 친구들이 찾아와 뚱이를 위로했습니다.

"넌 고슴도치야. 그러니까 당연히 가시가 있지. 내가 토끼라서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뚱이는 친구들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고, 바람이 불자 가시들 사이로 찰랑찰랑 기분 좋은 소리를 듣고 깨달았습니다.

"난 내가 좋아. 이 모습 그대로의 내가."

 

다음 날, 뚱이가 유치원에 가자 울퉁이는 뚱이의 가시를 놀려댔습니다. 하지만 뚱이는 웃으면서 그 자리를 떠났어요. 울퉁이 때문에 오늘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결국 울퉁이는 멋지게 손질한 가시털을 가진 뚱이를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놀림을 받으면 기분이 나쁘고, 하루 종일 슬퍼집니다. 하지만 친구의 말에 오늘 하루를 망친다면 그보다 더 슬픈 일은 없을 거예요. 뚱이처럼 자리를 떠나거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당당해진다면 친구의 놀림 따위는 쿨하게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기 보다는 어떻게 대처할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친구의 놀림에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져 보세요.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뚱이를 통해서 유아의 아이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을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하기위해서는 부모님이 함께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뚱이의 마음과 뚱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게 된 과정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작은 습관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어요!][이것부터 해요!]는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뚱이의 당당한 모습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야기는 어떻게 재미있게 진행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가르쳐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썩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네요.

(사진출처: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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