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곤충백과 - 우리아이 호기심을 키워주는, 6~9세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2
이수영 지음 / 글송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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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7살 아들녀석이 공룡에서 눈을 돌린 것은 바로 곤충이였습니다. 작년 즈음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길렀던 것이 아마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은 아닐까 싶어요.
1령 애벌레에서 2령 애벌레 그리고 3령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가 되어 장수풍뎅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한 아이에게 곤충의 세계는 공룡의 세계와는 다른 생명의 신비함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습니다.
곤충 책을 구입해달라는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생생한 사진 그리고 6~9세라는 대상연령이 아들과 잘 맞아 떨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책을 받아본 아이는 정말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좋은 책이란, 읽고자하는 독자층에 잘 어필이 되어야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커다란 글씨로 적힌 적당한 글밥한 아직 읽기에 미숙한 독자층을 잘 배려한 듯 합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사진은 곤충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의 아이들에게 곤충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1. 곤충이란 무엇일까요?
2.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들
3. 곤충의 이모저모


다양한 곤충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나방, 무당벌레, 사마귀, 메뚜기, 잠자리, 벌, 개미, 매미, 반딧불이, 뿔쇠똥구리, 노린재, 하늘소, 길앞잡이 그리고 물 속에 사는 곤충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을 담았어요.
대신 수록된 곤충에 대한 지식을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는 점과, ’곤충’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도록 돕고 있답니다.
곤충 한 마리당 5장 정도를 소요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해당 곤충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책이랍니다.
다양한 곤충의 특징과 사진을 보고 싶어하던 아들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곤충에 대해 알고싶어했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기에 대 만족입니다.

 

 

 

6~9세 대상 도서이기는 하지만, 350여 컷의 곤충 전문 사진작가의 생생한 사진은 유아들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할 듯 보입니다. 
공룡은 우리가 만나보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지만, 곤충은 현재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자연을 통한 생명력에 대한 호기심이 아닐까 합니다.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쑥쑥 키우는 것과 더불어, 자연의 소중함, 생명의 신비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곤충과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함께 키워주는 어떨까요?


(사진출처: ’생생한 우리아이 호기심을 키워주는 곤충백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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