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9
송윤섭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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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왜 하는걸까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아이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엄마가 읽으래요~"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혹은 "숙제예요~" 라고 할수도 있구요. 내용면에서도 뛰어나고, 일러스트 면에서도 굉장한 매리트가 있는 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요에 의한 독서로 아이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책을 읽는 듯 합니다.
독서를 좀더 재미있게,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나면, 스스로 책을 읽는 어린이가 되지 않을까요?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건네며, ’이 책을 읽어면 책 읽기가 좋아질거야’ 라고 한다면 아이들은 또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다행이 "마법""고양이" 라는 컨셉으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게 하기 때문에 금새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마법’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으니까요. 
쉿~!!! 아이들에게는 비밀이지만,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서 유익함을 더할 수 있답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발명가 고양이는 제대로 된 발명을 하지 못해서 사람들로부터 엉터리 발명가라는 놀림을 받아요.
그도 그럴 것이, 지네 발로 만든 효자손을 등을 더 간지럽게 하고, 거미줄로 만든 바구니는 물건을 달라붙게 해서 쓸 수 없으니까요.
이 마을 회관 입구에는 옛날부터 전해 오는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는 마법 책>>이 있어서, 사람들이 어떤 문젝 생기면 이 책을 찾아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해주던 마법책이 사라졌어요.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느라 커다란 독수리가 마법  책을 가져가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죠.
사람들은 마법 책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어요. 대신 애꿎은 고양이 마법사를 의심했답니다.

고양이 마법사는 새로운 마법책을 만들겠다고 햇지만, 사람들은 고양이 마법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난 정말 마법 책을 훔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조그만 도와주면 마법 책을 다시 만들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그동안 마법 책에서 많은 지혜를 배웠어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가진 지혜를 제게 말씀해 주세요. 제가 그 지혜들을 모아 마법 책을 만들어 볼게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혜을 몰아 새로운 책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마법사 고양이는 어떻게 마법 책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문제를 마법 책을 통해서 깨닫는 동안 지혜가 쌓여졌기 때문입니다. 심술쟁이 요리사가 <귀뚜라미 요리 30선>이라는 책을 발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귀뚜라미 요리를 하면서 실패했던 부분을 마법 책을 통해서 해결하고 깨달으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책’은 그렇게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어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여주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일깨워주고, 내 꿈을 찾아주는 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겠죠? 재미있는 이야기가 독서의 세계로 안내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네요.

(사진출처: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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