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1학년 생활백과 - 학교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할
김성은 지음, 김이랑 그림, 김민화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내년이면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됩니다. 큰 아이를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이제 내년이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 아이를 다시 입학시키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까? 등등의 걱정들로 아직 입학을 9개월이나 남겨두었음에도 초조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이,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들이 참 많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여러 책 중에서 << 준비된 1학년 생활백과>> 가 눈에 띄었습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서 알찬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입학하고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는 과정일 거 같아요. 지금껏 생활해오던 것과는 다른 규칙을 마주해야하고, 부모에 의존하던 비중이 이제 ’나 스스로’에게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죠.
한글을 잘 읽고, 덧셈 뺄셈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인거 같아요.
학교라는 첫 사회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올바른 생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 속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담겨져 있어요.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은 학교 생활을 미리 만나보게 됩니다. 
그림 그리기와 동물을 좋아하는 예림이, 명랑하고 적극적이어서 친구가 많은 별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동이, 활동적이고 성격이 급한 우람이 4명의 아이들을 통해서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어요.

<초등 입학 준비를 위한 준비된 1학년 부모 가이드>는 자녀가 입학하기 전에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법, 미리 준비해하는 7가지, 1학년 생활, 교육 과정, 유용한 정보가 담긴 사이트 등을 제공하고 있어, 엄마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네요.





나는 소중해요
-건강 이야기
-집 안 안전 이야기
-바깥 안전 이야기

좋은 습관 길러요
-손 씻기 이야기
-용돈 이야기
-게임 이야기

더불어 살아요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공공 예절 이야기

즐겁게 생활해요
-애완동물 이야기
-나들이 이야기
-취미 이야기


각 단원 속에는 4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그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들은 올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거죠. 각 에피소드 뒤에는 [더 알아보아요][같이 해 보아요] tip가 담겨있어 유용한 지식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준비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함께 규칙을 지켜나가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운다면 보다 나은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첫 아이를 아무 준비없이 입학을 시키고 늘 불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아이는 남은 기간동안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서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어요. 새로운 곳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기회를 열어주는 곳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재미있는 동화로 아이들의 가진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내용면에서, 구성면에서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사진출처: ’준비된 1학년 생활백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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