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 괴짜라 불린 천재 과학자 Who Was 후워즈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1
제스 브랠리어 지음, 지소철 옮김, 로버트 앤드류 파커 그림 / 을파소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미친 소리처럼 들리지 않는 아이디어는 기대할 게 없다." -아인슈타인

<<Who Was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는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다룬 책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의 롤모델을 다룬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위인전이라고 해서, 인물들을 과대포장하여 그들의 업적에만 치중하여 담은 책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은 그 업적보다는 그 업적을 이루는 과정을 많이 다루고 있어요.
이 시리즈 역시, 업적에 치중하기 보다는 인물이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과정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1권 아인슈타인을 읽으면서, 천재 과학자라기 보다는 노력했던, 좌절을 이겨냈던 과학자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인슈타인의 업적이 아닌, 그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인 듯 싶어 내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그동안 아인슈타인을 다룬 다양한 서적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대부분이 그의 업적에 치중하고 있고 보편화된 이야기만을 담고 있어서, 좀 식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있어요.
대부분의 위인들이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똑똑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반면,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그저 호기심미 많은 아이이고, 말도 늦고 낯가림이 심하여 무슨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병원을 가야할 정도였다는 그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인이 가지는 거창함보다는 그 소소한 일상을 통해서, 위인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로 선뜻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은 아닌가 싶어요.

"뭐가 되든지 상관없어요. 아인슈타인은 뭘 하든 성공하지 못할 테니까요."

독일의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아인슈타인을 두고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정형화된 틀안에 가두어 놓는 그 시절의 학업이 아인슈타인을 많이 힘들게 했었다고 하네요. 가끔은 우리 나라의 교육현실이 마음껏 생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요.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런 교육 현실 속에서도 혼자 공부하고, 질문하는 학생이였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아인슈타인이 있게 하였습니다. 환경에 이끌려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첫 논문이 주목 받지 못 해서, 실망스러운 일이였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교수가 될 수 없었지만 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기 때문이였죠.

이런 아인슈타인의 면면들이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꿈이 되고, 열정이 됩니다.
동화처럼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편하게 다가오는 책인 듯 해요. ’아인슈타인처럼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 보다는 ’아인슈타인처럼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해야겠다’ 라는 열정을 심어주는 책입니다.
107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 그렇지만 그 속에 그의 열정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그 열정이 아이들의 가슴속에 고스란히 녹아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페이지 곳곳에 아인슈타인의 업적 관련 tip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용어들로 풀이되어 있어 함께 읽어보면 과학적 지식도 함께 자랄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인슈타인의 삶을 통해 엿보는 역사의 흐름도 또 하나의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곳곳에 소개된 아인슈타인의 명언들 역시 어린이들의 삶의 지표가 될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열정과 힘을 실어 줄 엘리스 프레슬리, 벤저민 프랭클린, 버락 오바마, 월트 디즈니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인물의 이야기도 몹시 궁금해집니다.

(사진출처: ’아인슈타인’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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