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공부 습관 - 꼴찌를 1등으로 바꾸는 놀라운 습관의 힘
최인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학생들 사이에서 점수를 급상승시켜주는 ’원리와 법칙강사’로 통하는 저자 최인호는 논술, 독서, 언어 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강사라고 한다. 강사로서의 인정을 받은 그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을 지낸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다양한 책을 펴냈다.
올해 초등 6학년이 되는 딸 덕분에 나는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아직 초등학생인지라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첫 아이인데다 남들 다 다니는 영어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있는 딸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학원, 인터넷강의, 스스로 학습...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아이를 이끌어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지금껏 흔들리지 않고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공부하는 습관’이였다. 저자의 이력과 책 제목이 이런 나를 사로잡았고, 책을 통해서 제대로 된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다. 공부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기에 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소설을 통해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며 마치 성장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까지 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였다.

주인공 희수는 서서히 공부하는 방법과 공부 습관을 잡아가도록 도와주는 친구 보라와 서울대 장학생인 언니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희수가 알아야 할 부분과 고쳐야 할 점등은 이야기를 통해서 그리고 [1등급 습관 프로젝트]를 통해서 자세하게 다루어준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 그리고 학원으로 하루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마감할 정도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한다. 주인공 희수를 따라가다보면 자신의 어떤 점이 잘 못 되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잘 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겠다고 아둥바둥 하는 것보다는 잠시 책을 덮고,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지 싶다. 그리고 언니의 조언을 무시한 희수가 점차 다른 사람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듯이 성적이 단숨에 올라가길 바라는 희수는 <수능 솔로몬> 카페에 초대를 받는다. 카페의 미션을 따라가면서 희수는 공부에 대한 의욕을 갖게 되고, 경쟁하던 보라와 언니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고 자신의 잘못된 공부 습관을 바로 잡아가기 시작한다.

[1등급 습관 프로젝트]

01 틈만 나면 자라
02 노트를 재정리하라
03 아름다운 개인주의자가 돼라
      - 관심을 줄이고 관계를 단순화하라, 휴대전화를 없애라, 학습 외의 활동에는 수동성을 보여라
04 올바른 문제풀이 습관을 들여라
05 문제집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
06 원리와 법칙부터 파고 들어라
07 공부의 목표를 분명히 하라
08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
09 줄기부터 잡아라
10 공부방을 바꿔라!
11 운동 NO, 산책 YES
12 모르면 질문하라!
13 암기에도 노하우가 있다
14 공부명당은 따로 있다
15 자투리 시간을 모아라
16 오답노트 만들지 마라
17 집중 또 집중!
18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19 상위 2퍼센트가 되는 습관
20 자신에게 냉혹해져라


희수는 공부하는 습관을 바꾸어가기 시작했고, 영역별로 공부 비법을 전수받게 되었고,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고3 생활을 지옥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부하는 습관이나 비법의 내용들은 다른 책에서도 한번쯤 들었던 내용들이다. 바로 이것이 ’정답’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학교와 학원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자는 시간 외에는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손에는 핸드폰과 귀에는 mp3, 그리고 책상에는 컴퓨터까지...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되어있지 않다.  "잠시 꺼두어도 좋습니다" 라는 예전 CF광고 문구처럼 그 잠시동안으로 미래가 바뀔 수 있음을 알았으면 싶다.

올바른 공부습관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원리에 원리를 찾아가는 것뿐이다. 기본 원리와 논리에 충실하고, 욕심내지 않고 단계별로 성장해가는 것이 핵심적인 공부습관이자 방법이다. 그런 공부습관은 학생들을 학과 공부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며, 결국엔 스스로 인생의 진리를 찾게 될 것이다. (저자의 말 213p)

책을 읽다보니 학원이냐 인강이냐를 어떻게 선택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은 해소된 듯 하다. 아직은 먼 이야기인 듯 하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 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준다면, 점점 어려워지는 학과 공부로 인해 허둥대지 않아도 될 성 싶다.
"엄마 어떻게 하면 잘 외울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하던 딸에게 조심스레 이 책을 건네봐야겠다. 이야기를 진행되는 책이라 딸아이가 읽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너저분하게 이것저것 늘어놓은 딸의 책상을 바라보면서 좋은 습관이 몸에 배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공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공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잘 하는 것이라는 것을 딸은 분명 알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