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신 있게 말하기 -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말하기 비법
김은성 지음, 한승무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발표를 할라치면 얼굴부터 빨개지고 목소리를 개미만하게 작아지면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였다. 이런 바보스러운 모습이 싫었던 나는, 내 아이만큼은 똑부러지게 말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졌었다. 초등 5학년인 딸아이는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다른 사람앞에서 말하는 것에 창피함을 느끼는 아이는 아니지만 조리있게 말할 줄 아는 아이는 아니다.
자신있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 아나운서가 일순위일 것이다. 아나운서는 조리있고 설득력 있는 말로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법을 터득했을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제대로 말하게 된(?) 아나운서 김은성이 직접 아이들을 위해서 말하기 비법을 전수하고자 책을 썼다.
선물로 이 책을 받았을 때, 내 아이에게 좋은 교재가 될거라는 기대를 했다. 진정성을 담아 책을 썼다는 저자의 글이 내 아이에게도 진정성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를 바란다.
제 1장 말하기란?
제 2장 말을 잘하기 위한 준비
제 3장 말하기 훈련 방법
제 4장 실전 말하기
아나운서 형, 오빠로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조근조근 설명하는 듯 구어체로 작성된 글은, 딱딱해질 수 있는 학습교재를 부드럽게 이끌어가고 있다.
매 장에 담겨진 Tip은 자신의 현 상태를 파악하게 하고, 훈련하는 방법을 수록하여 실제적으로 발성과 발음을 훈련할 수 있어 보다 실용적인 부분이라 생각된다.
특히 [말하기 훈련 3개월 완성 프로젝트]는 말하기 훈련의 기본 원칙하에 스스로 훈련하고 실천할 수 있는 표가 담겨져 있는데, 이는 책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말하기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
모든 훈련이 그렇듯, 좋은 교재와 좋은 계획표가 존재한다 하여도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없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결국 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에게만 이룰 수 있는 계획인 것이다.
무조건 말을 잘 하겠다는 목표에 앞서, 스스로 발전하겠다는 굳건한 결심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부록으로 담겨진 저자 강의 DVD가 이런 결심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대는 점점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보다는 말로써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본문 9p)
시대적 상황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아는 것 또한 자신의 목표와 신념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된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대중에게 자신의 소신을 말할 줄 아는 것은 친구들 사이에서나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공신력을 얻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말을 잘할 수 있는 비결 7가지
1. 상대방을 배려해서 말한다.
2. 읽지 말고 이야기하듯 말한다.
3.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4. 떨리는 것을 이겨 낸다.
5. 표현 능력을 키운다.
6. 말하기 구성 요인을 안다.
7.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 (본문 176~17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