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대장 3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게 하는 즐거운 여행 수학대장 시리즈 3
이강숙 외 지음, 유대수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학습만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지루하고 어려운 과목을 좀더 쉽게 접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습만화가 그렇듯 그 과목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점차적으로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결국엔 그 분야에 우뚝 서는 것으로 끝맺음을 낸다.
그것은 수학, 과학 등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자 하는 의도 때문일 것이다.

<수학대장>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집필로 교과서 연계 학습으로 문제의 핵심을 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교 1등의 수재 미지수와 공부 특히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나누기, 이기적인 모범생 방정식 3명의 아이들이 원더랜드 공주인 스칼라의 주문으로 수학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수학 대마왕에 납치된 스칼라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 나누기와 방정식 그리고 미지수는 위험한 상황마다 놓여진 수학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간다.

완결편인 3권은 수학대장의 실체를 알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편이 아닌가 싶다. 3편에서는 도형에 관련된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지금껏 문제처럼 연산보다는 창의와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 돌발적인 행동을 주로 하는 나누기이지만, 그가 있어서 아이들이 파이팅할 수 있어 수학문제를 풀지 못하지만 꼭 필요한 존재라 할 수 있겠다.
단젠트와 나누기의 1:1 대결에서 엉뚱하게 나누기가 이길 수 있었지만, 이것이 나누기에게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타오르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웃음이 피식 나온다.
수학대장와의 결투가 조금은 시시하였지만, 1~3편에 걸친 그들의 모험은 즐거운 수학 여행이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의 나누기의 모습은 수학 시험을 100점 맞는 학생이 되었다.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확실히 공부하면 돼!" (본문 176p)

학생은 공부만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때도 놀 때도 모두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듯 싶다.
[수학대장]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 그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공부를 즐겁게 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저학년에게는 좀 난해한 문제들이 담겨져 있다. 3~4학년의 교과과정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학년의 아이들이 읽으면 수학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문제가 출제되면, 주인공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독자도 함께 문제를 풀어보도록 유도하기 위함인 듯 싶다. 페이지 하단에는 힌트를 담아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였는데, 그것을 통해서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대장>은 아슬아슬 스릴넘치는 모험을 통해서 수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이강숙 선생님은 2002년부터 수학대장 사이트를 통해서 쉽고 유익한 수학 공부법을 가르치고 있다고하니,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픈 아이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http://claralee.new21.net

(사진출처: ’수학대장 3’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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