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경제 교과서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되기 전에 시리즈 16
어택 글 그림, 석혜원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시리즈는 학습만화도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재미’라는 부분을 잘 활용해서 학습적인 부분으로 잘 이끌어주고 있는 도서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여러권의 책을 접해 본 나는, 흥미와 학습을 조화롭게 구성한 이 책을 좋아하며, 시시때때로 이 시리즈를 읽는 아이를 보면서 므훗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속담이 가장 잘 들어맞는 부분이 바로 ’경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껴쓰고, 절약하고, 소비하는 습관은 쉽게 바뀌어지는 부분이 아닌 듯 합니다. 하나의 ’습관’으로 정착되어 있기에, 적절하지 못한 소비는 성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아, 무절제한 카드사용이 여러가지 사건사고 등을 유발하고 우리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음은 뉴스를 통해서 익히 접해왔던 부분입니다.
합리적인 사용,절약,소비는 자신의 경제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가정에도 영향을 주며 크게는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한 몫을 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를 알려주고 깨닫게 함으로써 좋은 습관을 끼워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관련 도서를 여러권 접해 보았습니다. 경제동화는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경제에 관해 많은 것을 알기에는 턱없이 모자르며, 학습만화는 만화적 스토리에 집중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만화 경제 교과서>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경제에 근접하기 쉽도록 하였고, 코믹만을 앞세운 학습만화와 차별화하여 유익함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더욱이 경제동화와는 다르게 경제에 대한 많은 지식을 싣고 있어서 유익함에도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1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02 시장 경제와 가격
03 국민 경제와 경제 성장


크게 3단원으로 나뉘어진 내용은 왕털보 도사와 정일 도사의 제자들이 경제 문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구조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두 제자들이 각자의 도사들에게 경제를 배우는 과정을 코믹을 동반하여 유익함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직접 시장에 나가보고 물건을 구입해가면서 경제를 배우는 모습을 통해서 경제와 우리 일상 생활과의 밀접함을 중점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만화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담아내고 있어, 어려운 경제 용어를 그림과 함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되기 전에 시리즈]가 추구하고 있는 이 책의 장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폐가 발달하기까지, 수요와 공급의 관계, 물가와 물가의 안정 그리고 디지털 혁명과 미래 산업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고루 갖추고 있어서 심도있는 부분까지 접근하고 있습니다. 만화의 단점을 배제하고 장점만을 추출하여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담아내려고 애쓴 저자와 출판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듯 합니다.

초등5학년 딸아이가 즐겨읽는 [~되기전에 시리즈]는 1년후 중학생이 되는 딸에게 좋은 기본서로 자리잡을 거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만화 경제 교과서’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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