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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여행 - 지식 이야기 ㅣ 곧은나무 그림책 31
비비안 프렌치 글, 리자 플레이더 그림, 이상희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삼성출판사 <곧은 나무> 시리즈는 4~7세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 그동안 접해왔던 책들은 글밥이 적었던 것에 반해 이 책은 글이 조금 많아요.
한번 읽어주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재미있으면 계속 읽어달라는 통에 여러번 읽었더니 조금 힘들었답니다. ^^;;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책이였다는 뜻도 되겠네요.
[고래의 여행]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귀신고래입니다. 귀신고래는 귀신처럼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키 15미터, 몸무게 34톤이나 되는 거대한 크기를 지닌 고래라고 하네요.
귀신고래는 여름철에는 북극 지방에서 풍부한 먹이를 먹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곳에서 새끼를 낳기 위해 해마다 10,000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여행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따뜻한 바닷가에서 리틀그레이 귀신고래가 탄생하는 순간부터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리틀그레이가 탄생을 하고, 엄마와 함께 북극의 추크치 해로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엄마처럼 멋지게 수면위에 올랐다가 잠수를 하는 모습을 배우기도 하고, 엄마에게 바다의 말도 배웁니다.
여행이 늘 순탄한 것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배의 엔진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범고래들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아빠의 쓰리스카스의 도움으로 가족은 무사히 추크치 해로 돌아와 배불리 먹이를 먹게 됩니다.
태어나 긴 여정의 여행을 한 리틀그레이는 기쁨의 물기둥을 뿜어 올립니다. 여행을 통해서 리틀그레이는 성장하게 되었고, 바다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거에요.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겠죠?

리틀그레이의 탄생과 여정을 통해서 귀신 고래에 대해서 알아가는 책입니다. 그들이 헤엄치는 방법, 생김새, 특징 등을 재미있는 동화로 배울 수 있어요.
스케치하듯 그려놓은 고래의 모습은 글의 내용을 보충설명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담겨진 <고래 박사님이 들려주는 귀신고래 이야기>에는 귀신 고래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담겨져 있어요.
귀신 고래는 지구상의 두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귀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동부 태평양에 서식하는 ’캘리포니아계 귀신고래인데, 또 다른 하나는 서북 태평양에 서식하는 ’한국계 귀신고래’라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거의 멸종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귀신고래에 대해 배워가는 것도 좋지만, 멸종 위기에 놓인 우리 ’한구계 귀신고래’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눈으로 직접 우리 나라의 바닷가를 찾는 귀신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함이 공존하는 즐거운 독서였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은 ’귀신고래’에 급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은 아닐런지...
(사진출처: '고래의 여행'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