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무엇보다도 삽화가 볼만한 그림책인 거 같아요.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는 4계절을 담은 그림책인 듯 합니다. 제가 처음 접해 본 이 책은 여름을 담은 책이네요.
들쥐마을을 모습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이 그림책에는, 소품 하나하나가 정성껏 그려져 있습니다.

날씨가 아주 더운 여름은 음식이 잘 상하고, 일을 하다보면 땀이 많이 나곤 합니다.
그래서 치즈 버터 공장에서 일을하는 눈초롱은 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물방앗간 주인인 바위솔은 항상 하얀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어 ’먼지 풀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길고 더운 여름날이 계속 되면 바위솔은, 치즈 버터 공장 쪽으로 더 자주 가게 되고, 눈초롱도 물레방아 옆 이끼 낀 그늘에 더 오랫동안 나와 있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눈초롱과 바위솔은 결혼을 발표하게 되었답니다.

결혼식날에도 밀가루를 뒤집어쓴 바위솔과 큰 미나리아재비 그늘에 앉아 웨딩 드레스를 수놓았던 눈초롱은 성대한 결혼식을 치뤘고, 들장미와 병꽃나무에 가려진 작은 집에서 살기로 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여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과 풀들의 여러가지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큰 미나리아재비, 앵초 꽃, 조팝나무 꽃, 딱총나무 꽃, 들장미, 병꽃나무 등 여름에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을 소개하는 듯 합니다.

들쥐마을의 정다운 모습을 담은 이야기도 재미있고 즐겁지만,
무엇보다는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삽화는 아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네요.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겨울을 담은 ’찔레꽃 울타리’의 삽화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계절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네요.


(사진출처: ’찔레꽃 울타리- 여름이야기’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