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지식 -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잰 페인 글, 마이크 필립스 그림, 오윤성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간혹 누가 제일? 무엇이 제일? 에 대한 질문을 잘합니다. 그런 질문을 받고 나면, 저 역시도 최고는 누구일까? 최고는 무엇일까? 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최고를 지향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또한 그 최고를 향해가고 싶은 마음과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누가 일등일까? 누가 잘할까? 무엇이 제일일까? 
이런 질문들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그 호기심은 우리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에 대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계 최고의 지식> 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듭니다.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의 정서를 꽤 뚫은 듯한 제목입니다. 
아이들에게 최고가 무엇인지를 알려줌은 아이들에게 목표를 한단계, 두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담아놓았습니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가고 있기도 하지만, 일러스트 역시 익살스럽게 그려놓았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야기 속에 담겨진 단어마다 영어단어를 적어놓아 아이들에게 단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이를테면, 다양한 정보 습득과 영어단어를 재미를 통해서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린시절, 아이들과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내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가장 빠른 사람은?" "가장 빨리 나는 새는?" 등등 우리는 ’가장’’최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속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갈 수 있답니다.

PART1 SCIENCE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업적들
PART2 HISTORY 역사, 혹은 그 이상의 역사
PART3 SOCIETY 세상은 럽고 별난 일은 많다
PART4 CULTURE 세상을 빛낸 불후의 명작들
PART5 COUNTRY 국가들만의 특별한 기록
PART5 SPORTS 이런 시함은 처음이야
PART7 MYSTERY 세상의 모든 X파일들
PART8 HUMAN 인간의 힘은 위대하다
PART9 ANIMAL 동물계의 월드 챔피언들
PART10 NATURE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
PART11 EARTH 알수록 신비한 지구

세상에서 책을 가장 많이 쓴 작가는 영국의 로맨스 소설가 바버라 카틀랜드로 평생 무려 723권을 출간했다고 해요. 이제까지 그녀의 책은 38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10억 부 넘게 팔렸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00년 5월 그녀가 99살에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의 서재에는 출간 대기 중인 원고가 160개나 있었답니다.

테니스 경기 중 가장 길었던 시합은 2004년 5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1라운드로 장장 6시간 33분 동안 공을 주고 받았고, 해가 지는 바람에 경기를 중단하고 다음 날까지 이어서 했다고 하네요. 산토로 선수는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너무 지쳐서 울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황당한 법률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분야예요.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튕기는 것은 위법이라고 합니다. 아! 우리 나라는 위법이 아닌 것이 너무 다행이예요. 6살난 제 아들은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태어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영국에서는 10살 미만 소년이 옷을 입히지 않은 마네킹을 보면 안 된다고 합니다. 과연 소년의 잘못인지, 마네킹에 옷을 안 입힌 사람이 잘 못인지...법적싸움이 예상되는 법률이네요..

중국에서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들의 정해진 운명을 거슬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간혹 우리는 기사를 통해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어 영웅이 되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다 함께 목숨을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보곤합니다. 중국은 이런 기사를 보기가 힘들거 같네요.

이밖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궁금해하던 이야기들이였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도 늘상 물어오면 이야기들이네요.
이런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도 하지만, 더 큰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호기심은 또다른 지식을 습득하고, 깨달아가는 역할을 하죠.

큰 아이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영어 단어를 습득할 수 있었어요.
페이지마다 새로운 단어에 대한 발음기호가 적혀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영어 단어를 함께 읽을 수 있었답니다.

어린시절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부러웠지만, 다양한 지식에 대해서 알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지식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보다 더 지적으로 보였었죠.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계 최고의 지식>은 우리 아이들의 지적실력을 향상 시켜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호기심을 키워줍니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레 영어 단어와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처음엔 빼곡한 글씨가 담겨진 책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아이는, 몇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더니 책속에 푹 빠집니다.
이 책속을 통해서 세상의 문으로 들어서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세상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눈을 키워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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