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 컬러링 북 - 미우 작가와 함께하는 단비어린이 그림책
미우 지음 / 단비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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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 《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은 수수께끼를 소재로 한 판타지 그림동화책으로 주인공이 상상력을 통해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어요. 며칠 전 그림동화책을 읽으면서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지만, 예쁜 색감의 삽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미우 작가가 작품 속 그림을 독자와 함께 다시 채색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컬러링 북을 함께 출간하였요. 이 컬러링북에 담긴 모든 그림은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컬러링 북인 셈이죠.

 

'미우 작가는 이 장면을 으스스한 분위기로 표현했지만, 나는 기대되고 흥미진진한 분위기가 느껴졌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여러분만의 느낌을 다양한 색상으로 마음껏 표현해 보세요. (본문 中)

 

 

 

작가는 주인공 지혜를 용기, 밝음, 도전적,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분홍색을 선택했고 환상, 희망, 소원의 특징을 담은 엄마는 노랑색을 선택하고 있어요. 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는 다른 색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는 밝음, 용기의 지혜는 초록색이 왠지 떠올랐고 엄마의 환상적인 부분은 흰색이나 은색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컬러링북은 각 페이지마다 작가의 밑그림을 담아냈고 '이야기' 그리고 '상상하며 질문하기', '색으로 답하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상하며 질문하기'는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 내용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주고 있어요. '색으로 답하기'에서는 색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서 여타의 컬러링 북과는 차별되는 구성이랍니다. 컬러링 북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컬러링 북이 출간되고 있는데, 그림동화책과 함께 구성되어 이야기와 상상 그리고 색에 대한 지식까지 전달하고 있는 점에서 이 컬러링 북은 다양한 재미와 유익함을 주고 있네요. 이야기를 읽으며 장면을 상상하고 나만의 색으로 컬러링 북을 완성하고 나면 미우 작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이 아닌 나만의 《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이 탄생할 수 있을 거에요. 정말 특별한 나만의 책이 되는거죠.

 

 

색을 잘 쓰기 위해서는 색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 주위를 채우고 있는 수많은 색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지요. 그리고 내가 가진 채색 재료들로 일상의 색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잘 생각해 봐야 해요. 한 가지 색으로 표현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때로 여러 가지 색을 섞어야만 표현이 가능한 것도 있어요. 확실한 점은, 우리가 가진 채색 재료의 색상은 한정되어 있지만,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이에요. (본문 中)

 

(이미지출처: '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 컬러링 북'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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