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전쟁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인문 단비어린이 교양 6
김명선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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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쟁보다 평화가 좋다는 건 세살 아이도 알만큼 너무도 명확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들은 서로 대립하고 전쟁을 치루기도 합니다. 이 전쟁 속에서 가장 희생을 당하는 이는 바로 어린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겐 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설명하지 않지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국가 역시 그 전쟁과 무관하지 않음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전 중인 우리나라 역시 전쟁의 공포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가까운 홍콩과 중국의 대립 속에서 안전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세계는 수많은 전쟁을 겪어왔고 그 고통과 피해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단비어린이 《평화가 전쟁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에서는 세계에서 일어난 주요 전쟁들을 살펴보면서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전쟁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려 합니다.

 

전쟁은 이긴 쪽과 진 쪽 모두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자기 나라에서 충족되지 않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전쟁이 일으켰지만, 더 부강해질 목적으로 일어난 전쟁은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황폐해진 국토와 바닥난 국가 재정 뿐이었습니다. 이에 세계는 더는 전쟁을 하지 말고 평화롭게 지내자는 데 뜻을 모아 '국제연맹'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지만, 또다시 전쟁은 일어나고 말지요.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이 주축이 된 제2차 세계대전은 군인보다 민간인이 훨씬 많이 희생된 전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세계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경제나 외교 등을 이용해 싸우는 냉전시대를 맞이합니다. 이처럼 전쟁은 또 다른 분쟁과 대립을 계속해서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전쟁의 피해는 여전히 우리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지요. 지금까지도 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강제노역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까요.

 

 

전쟁은 이산가족을 만들고, 어린 아이들조차 총을 들게 하며, 전쟁이 끝난다 해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전쟁은 이렇게 행복과 풍요의 기회를 잃게 합니다. 또한 나라를 잃고 떠도는 난민을 만들기도 하지요. 2018년 우리나라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입국하면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죠.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니었지만 전쟁은 이렇게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여전히 우리는 전쟁의 고통과 피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린 또 한번 고통과 피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승패를 떠나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그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안고 살아갑니다. 평화가 전쟁보다 좋다는 단순한 정답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그 명확한 이유에 대해 알게 될 듯 합니다. 이 책을 통해 평화가 좋은 점을 깨달게 된 어린이들로 인해 미래에는 욕심과 욕망보다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전쟁으로 인해 고통과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오길 함께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평화가 전쟁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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