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의 명장면 12 - 페니실린에서 월드 와이드 웹까지 생각이 자라는 나무 3
크리스티안 힐 지음, 주세페 페라리오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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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지만, 요즘은 한 달만에도 세상이 달라지곤 합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은 앞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이지요. 그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게 될 거라는 불안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세계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겪어왔고 그에 따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렇다면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또 한번 세상이 바뀐다고 해도 우리는 충분히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측은 아마 그동안의 발달해온 과학 기술에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공학의 명장면 12》는 사소한 일상에서 발견한 위대한 과학 기술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어요. 이 책은 12가지 발명품의 탄생 스토리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보여 주는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발명의 역사 속 14명의 혁신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발명과 연계해 살펴볼 만한 미래적 가치를 지닌 오늘날의 공학적 성취를 함께 안내하고 있지요. 이들을 통해서 우리도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열의 흐름을 바꾼 난방기술, 종이, 연필, 기관차, 생각하는 기계를 꿈꾸었던 컴퓨터, 스스로 달리는 힘을 보여준 자동차, 장벽 없는 소통이 필요해 발명된 무선 통신, 플라스틱, 곰팡이의 기적 페니실린, 전자레인지, e스포츠의 기원인 비디오게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정보 월드 와이드 웹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12개의 발명품을 소개하는 내용들은 설명 위주가 아닌 스토리 위주로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지요. 이 각각의 이야기들은 [오늘의 유레카]코너를 통해 교과 지식, 오늘날의 공학적 성취로 풀어냅니다.

 

 

미래에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석유 고갈 위기 속에서 전기가 미래 자동차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 자동차는 단순히 동력만 전기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IT 기기 못지않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 주행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경록 게획 시스템이 운전자의 위치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파악해 가장 경제적인 길을 선택하고, 빅데이터로 주행 중 벌어질 일을 분석해서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중략)

자율 주행 기술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사람 없이 달리는 '무인 자동차'이다. (본문 106,107p)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스마트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 이들의 진념과 열정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 역시 자신에 대한 열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공학의 명장면 12'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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