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리는 조언 -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아시다 히로미 지음, 김효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의사 선생님이 집필한 건강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이 집필한 책은 지극히 드물지 않을까 싶다. 발레가 키 성장을 돕고, 체형을 바르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아이가 발레를 잠시 배운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체중 감량은 물론 체형과 자세 교정의 효과가 있고 유산소 운동에 근력까지 기를 수 있어 성인들도 취미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연예인들이 몸매관리 비법 1순위로 소개되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어 발레를 사랑하는 정형외과 의사인 이 책의 저자는 발레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우리 몸에 대한 해부학적 기초 지식과 더불어 각종 트러블의 원인과 해결책을 담아내고 있다.  

 

발레는 배우는 사람들이 약간의 지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안정감 있게 춤출 수 있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더욱 현명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발레리나의 몸과 틀러블에 대해 조언을 주고 싶었다. (본문 11p)

 

이 책의 저자 아시다 히로미는 성요셉정지원정형외과의장을 엮임했으며, 1988년 유마의원을 개설, 원장으로 재직하며 척추측만증과 스포츠의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발레리나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작은 발레단을 이끌었던 어머니를 둔 덕분에 어려서부터 발레를 배우고 자랐는데 의학 전공 후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는 동안에도 발레리나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교토발레전문학교 해부학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곳곳에서 발레와 스포츠의학을 연계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1 아름답게 서다, 2 자유롭게 다리를 움직이다, 3 탄력 있고 부드러운 다리, 4 건강한 허리, 5 충분히 기능하는 다리, 6 기품 있는 표현, 7 어린이 레슨, 8 건강을 바꾸다 등 총 8장으로 나뉘어 소개한다. 여기에는 자세의 중요성과 척추측만증, 고관절과 스트레치, 운동요법으로서의 쁠리에 효과, O자와 X자 다리, 무릎의 고통과 오스굿씨병, 통굽 신발과 다리 근육, 요통, 근육 파열과 염좌, 아킬레스건염, 외반모지, 빈혈과 다이어트, 골다공증, 여러 가지 민간 요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는 발레리나의 몸과 틀러브렝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발레리나의 골격 구조, 아우라를 뿜어내며 존재감 있게 서는 방법, 포인이 되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법, 어린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고관절과 스트레치, O자 다리와 수술, 다리 길이의 교정, 무릎의 고토오가 오스굿씨병, 피로골절, 힙업 수술, 요통 치료, 근육 파열과 염좌, 아킬레스건염, 평발, 외반모지, 발톱의 트러블, 발레리나를 위한 다이어트, 발레리노의 고민, 발레리나를 꿈꾸는 어린 새싹들을 위한 따뜻한 한마디 등등. (본문 13p)

 

이 책은 이렇듯 완벽한 몸을 추구하는 발레니아를 위해 몸 구조와 움직임의 원리, 틀러블의 원인과 해결책을 잘 알려 준다. 물론 이 책이 발레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지만 발레를 배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스포츠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보다는 뼈와 근육에 대해 기본 지식이 알고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몸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고 자신의 몸을 소중히 가꾸는 방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그림과 사진을 활용하여 읽기 쉽게 담아내고 있어서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법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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