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역사 단비어린이 교양 1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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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

'독도는 우리 땅'은 어린시절 자주 불렀던 노래 중 하나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가사의 의미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저 열심히 부르곤 했지요. 그 당시 교육은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에 대한 설명보다는 반일감정만 앞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감정으로만 우리 땅을 빼앗으려는 일본을 욕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노래를 부를 땐 그 감정을 섞어 '독도는 우리 땅!'에 힘을 주어 부르곤 했지요. 지금은 그때와 달리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가삿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고, 진실의 의미를 담아 '독도는 우리 땅!'에 힘을 주어 노래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요. 부모인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역시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이 독도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한다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로 우리는 일본의 땅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단비어린이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일본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에 넣어 가르치고 있어요. 일본은 날이 갈수록 억지 주장을 내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너무도 미흡하다고 하네요. 이 그림책에서는 감정이 아닌 논리적 근거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기 쉽게 담아내고 있어요. 우리가 독도를 지키는 방법은 감정이 아닌 논리적인 근거로 일본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512년 5월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다스리던 우산국을 정벌하여 이때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신라 땅이 된 것이지요.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는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1454년 세종대왕 때에 쓰여진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고 기재 되어 있어요. 노래처럼 '세종실록 지리지 50쪽 셋째줄'에 적혀있겠네요. 그리고 1531년 《신증동국여지승람》이라는 책에는 우리나라 지도인 <팔도총도>에도 17세기 이전에도 독도가 조선 땅이었음을 알 수 있고, 1615년에 만든 일본 공식 지도에도 일본 영토는 오키 섬까지만 표시되어 있지요. 일본은 이밖에도 1667년 일본 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기록한 <은주시청합기>라는 책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영토 밖의 땅이라고 적어 두었어요. 1696년 <예도막부>라는 일본 정부는 일본 사람이 울릉도와 독도에 건너가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린 사실도 있답니다. 그뿐이 아니랍니다. 1785년 일본 정부가 만든 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이 땅이라고 적혀있는 등 이미 일본에서도 독도는 조선의 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땅이라고 우리는 일본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러나 이런 감정보다는 이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확히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어른들이 감정만으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외쳤던 것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그 진실을 이해하고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독도를 배경으로 한 멋진 삽화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를 쉽게 설명한 책이기에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이네요. 이런 책들이 많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미지출처: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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