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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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중고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수학·학종·생기부·자소서·내신 서울대 입학 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 로드맵, sky캐슬 김주영 쓰앵님의 실존 모델인 진 동섭 선생님이 대입 전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나섰다. 입시의 골든 타임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 책은 향후 10년 간의 대학 입시 전형의 큰틀을 알려주고, 입시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민국 최고의 교육의 대학에 가는 비법을 알아보자(표지)

                     

진동섭 선생님은 1986년에 첫 고3 담임을 맡으며 입시에 뛰어들었고, 3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2013년에는 서울대 입학 사정관이 되었다. 서울 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운영 위원장으로 전학지도 자료를 만들었으며, 논술 지도를 위한 교사용 자료집을 제작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JTBC 드라마 sky캐슬이후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라는 희귀한 이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 MBC관찰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뭐니에서 패널로 활동중이다.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3기가 2021년부터 시작이 된다고 한다. 학교 정보를 평가에 반영 할수 없으니 학생들에게는 유리할수 밖에 없다. 수능 전형이 40%로 늘나고 학교 정보를 포함하지 않으니 학종의 공정성이 강화된다. 학교가 제 역활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학생이 좋은 역량을 갖추게 될것이고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을 학생들의 수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이 제도의 큰 흐름이라고 한다.

입시의 첫 걸음인 공부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진동섭은 강조를 한다. 어릴적부터 하루에 단 15분이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부모와 아이의 유대 관계가 좋아지며 독서는 아이의 어휘력을 늘려주고 책을 많이 읽음으로서 사고력도 깊어지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에 기록된 독서 활동은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학업 능력이 차지하는 몫이 크다고 대학은 말한다고 한다.

다음은 서울대에서 발행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이다. 서울대에서도학업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서는 필수불가결이다.

                               

어떻게 수능에서 만점을 맞을수 있을까. 나는 아이에게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능과 정시에서 만점을 맞은 네명의 학생들에 대해 나와 있다. 이들은 토론도 열심히 하고 학교 생활도 빠지지 않고 학교 수업에도 열실히 임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면 교과 개념을 정독하고 나서 문제를 풀었다는 것이다. 개념을 공부하지 않고 문제를 먼저 푼 학생들은 내용을 기억하지를 못한다고 한다. 글쎄 말이 쉽지 이게 가능할지....돌아서면 잊어 버리는게 사람의 뇌인데....하지만 만점맞은 이들은 개념을 열심히 공부했고 시험장에 갈때도 개념집을 가지고 가서 공부했다고 한다.

수능시대, 원서 쓰는 방식의 영향...

원서 쓰는 방식은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수능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 할수 있는 대학을 염두에 두고 같은 수준의 대학과 그 이상의 대학의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식은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다. 수시지원은 학종전형으로 하게 되고 정시에 대비한다는것은 수능만을 염두에 두는것이다. 수능 정시만을 염두에 두고 공부했을때 성공하기 쉽지 않다. 수시공부와 수능 공부는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에수능 점수와 내신 성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각 과목의 개념을 잘 알고 있으면 내신도 좋을수 있고 수능도 좋을수 있다고 한다. 여러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면 배경 지식이 늘어 수능을 잘 볼 가능성이 있다. 국어에서 경제를 알면 쉽게 문제를 쉽게 풀수 있고 물리학 양자학을 다룬 제시문이 나왔을 때 배경 지식이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현재는 학생부종합전형, 줄여서 학종의 시대라고 한다.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비중이 50%이상이다. 학종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 시킨 선생님도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난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유학년제에 대한 긍정적인 면에 대해 나와 있다. 또한 고등학교 학점제 그리고 입학사정관들이 어떻게 학생들의 성적을 보는지, 대학이 어떤 학생들을 바라는지등.....

앞으로는 고교 학점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야할것같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살아 남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독서와 학교수업참여, 학교교과 개념을 잘익히는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을 갖을수가 있었다.

올해도 6만 여명의 수능시험학생수가 줄어들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좋은 대학 가기가 쉬워지는것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몰리기때문에 좋은 대학 가기는 예전고 같다고 한다.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독서로 자신의 학습적 역량을 늘려보는것은 어떨까....현재 초등학교 학생을 둔부모나 중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정보를 알기도 쉽지 않지만 이러한 좋은 기회를 접해보기도 더더욱 어렵다. 좋은 기회였고 약간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한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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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1
조이스 박 지음 / 포르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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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박의 사랑, 삶 그리고 시

내가 죽기 전에 읽어야 할 명시 산책

                               

시에 대한 책을 쓰고 길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젊은이들이 사랑 삶, 그리고 시를 노래한다. 혼탁한 말과 글의 밀림이 일상을 지배할때, 저자가 사랑하는 시옷들을 꺼내어 사랑을, 삶을 캐며 그 길을 걷기를 바라면서 저자는 이 글들에 대해 썼다.

대학에서는 교양 영어를 다른 교육 기관에서는 영어 교수법과 영문학을 가르치는 조이스박이 선정한 30편의 명시이다......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문학과 종교밖에 없다고 한다.

난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시들은 함축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명시들은 조이스박의 해석과 설명이 들어 있어 시를 이해하기가 쉬웠고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시를 쓴 작가들에 대한 설명은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알수가 있어서 연결해서 시를 음미할수가 있었다.

                              

Alone(혼자) 외로움을 노래한 시이다.

난 혼자에요, 사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고받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그 모든 다정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때론 사는 게 기쁘지 않아요

사람들은 많은 외로움을 공감한다. 20대 청춘이었을 때도 나이 들어도 외로움은 사람과 같이 동거한다. 같이 웃고 떠들지만 막상 혼자가가 되면 외로움은 마음 깊은 심연 속에서부터 올라온다. 어쩌면 외로움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평생을 같이 해야 할 것이다. 살아 있는 평생을 인간은 외로움을 친구 삼아 때론 동반자 삼아 삶을 살아가는 거 같다. 외로움의 끝은 사람의 숨이 끊어질 때 그때 끝이 나는 것일 수도 있을 거라고 난 생각을 해본다. 화자는 죽음과 외롭지 않음이 동의어임을 안다. 그리고 그것을 거부한다. 이는 외로움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행위라고 한다. 나라는 존재 외로움을 받아들일 때 자신의 무게 중심을 올곧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인 거 같다. 외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사람은 자신의 삶을 바로잡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언제나 즐겁게만 살수 없는 게 사람이다. 가끔은 외로움을 즐기는 것도 우리의 몫인 거 같다.

                              

Mad Girs Love Song(미친 소녀의 사랑 노래)

당신이 나를 홀려 침대로 데려가

내게 노래를 불러주고 나를 미혹하고, 내가 키스를 해

넋을 빼는 꿈을 꾸었다.

(당신을 내 머릿속에서 지어냈나 봐)

당신이 말했던 대로 당신이 돌아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나는 나이가 들고 당신 이름을 잊었지.

(당신을 내 머릿속에서 지어냈나 봐)

대신 천둥새를 사랑했어야 핬다.

적어도 그네들은 봄이 오면 요란하게 울며 돌아오니까.

눈을 감으면 온 세상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당신을 내 머릿속에서 지어냈나 봐)(67)

조이스 박은 이 시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사랑의 환상의 실체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욕망의 대상이 되고 싶다는 것이라고 시속의 화자는 이야기 한다. 뇌가 팽창하며 제 기능을 못할 때 비판력이 저하가 되게 되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변하고 감정도 변하며 사랑도 지나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다 서로의 추한 모습을 보게 되고, 사랑을 떠난다.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위해 손을 내밀기도 하고 내 에너지를 주어야 한다는 결심을 하기도 해야 사랑이라는 환상을 조금이나마 지속할 수가 있다.

상대가 변하며 상대가 떠난다는 것 상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철을 맞아 돌아오는 회귀 본능을 가진 철새를 사랑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 븥였다.

사랑은 어렵다. 매우 까탈스럽고 마음에 큰 생채기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이라는 동물이 외롭기도 한 것일 것이다. 나를 희생하고 상대방을 부둥켜안아주다 보면 외로움과 사랑의 공존을 같이 한채 조금이나마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철새를 믿는 거보다는 차라리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어쩌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연결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No Man Is an Island(어떤 이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조던

어떤 이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전체의 일부 준이다. 만일 ~~~그러하니 종이 누구를 위해 울리는지 사람을 보내어 알아보지 말지니, 그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221)

섬을 생각하면 외로움을 떠올린다. 외따로 떨어진 존재인가를 곱씹어 슬퍼할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존 던은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하고 체념하며 외로워할 때, 바닷속 깊이를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바닷속을 짚고 걸으면 결국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모두가 하나 된 존재.....

마지막 종은 사람을 위해 울릴 때 사용되는 조종이란다.....

다시 말해 인류는 종의 일원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운명의 존재라고 한다.

요즘 세상의 연결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하는 의문을 저자는 갖는다. 연결되어 외롭지 않으니 축복이라 할 수 있겠고 연결되어 집단의 감정에 뤼다리니 저주라 볼 수 있겠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 생각한 의미를 되새김질해 보았다. 금융권과 sns를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난 이러한 발전이 두렵다. 좋은 면도 있지만 이러한 문명의 혜택이 사람을 외로움의 낭떠러지로 몰고 가기도 한다. 진정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20세기 대문호 어니스트 헤미웨이느 존 던의 시 마지막 구절 For Whom the bell 를 가져와 한 권의 소설 중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탄생했다. 여기에서 헤밍웨이는 유한한 죽음을 암시하고 개인으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과 미래에 연결하는 주제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 우리는 존 던이 말한 종, 헤밍웨이가 암시했던 그 종을 울릴 수 있을까? 우리는 그 섬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저주는 우리를 엄습해 왔다. 또한 축복도 있다. 저주보다는 축복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는 사이다. 저자는 긴 하루의 끝, 내 마음을 울리는 시 수업.

겉표지도 하드 포지로 되어 있어서 소장하기 좋은 책이다. 함축된 뜻과 설명된 내용을 읽고서 사랑과 사람, 인간에 대한 태도를 배웠다. 이 시집 속에는 우리의 인생과 삶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난 이제 이 시집을 읽고서 나의 삶의 태도를 바꿔 보련다. 내가 너무 방황하고, 헤매고 어린애처럼 굴었으며, 이제 막 중학교 1학년 들어가는 아이를 요술 지팡으로 조종하려 했다. 이젠 내 가족들에게 요술지팡이의 위력을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그들을 존중하고 축복을 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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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 옛글의 향기 6
공자 지음, 최상용 옮김 / 일상과이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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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어

출한사: 일상과 이상(일상이상)

저자 공자

옛 글의 향기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지침이 보이는 책

논어는 대화, 중요, 맹자와 함께 사서로 분류되는 유교의 대표 경전이다.

스승인 문인들이 모아 편찬하였고, 논어라고 기록하였다고 한다. 논어는 공자의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그대로 수록을 하고 있다. 논어에 등장하는 인물은 150여 명... 그의 제자들과 당시의 정치인들이었다고 하니 공자의 명성이 그때에도 상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어는 조선왕조 5백여 년 동안 유교의 통치이념으로 삼았기도 했고, 조선시대의 필독서이기도 하였지만 과거시험의 필수과목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고, 사서삼경 중 가장 많이 읽는 책이다고 한다. 논어는 현대인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되기도 하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삶의 지치믈 세워 윤택하고 풍요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 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알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티브이에서 많이 들었던 글귀이다... 배우고 시시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요...

교언 영색..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드뭅니다. 아첨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멀리하라고 했다. 학교 다닐 때 무지 외웠던 한자들이다.

정치를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자리를 지니고 있어서, 다른 별들이 그를 떠받드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글귀인 거 같다. 그들은 정치보다는 눈앞의 이득에 눈알을 부라리니.....

피가 살이 되는 글들이다. 논어는 공자의 언행과 습관, 생활상, 춘추시대의 생활상 더 나아가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예전에도 논어는 선비들의 필독서였고, 지금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도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뒷부분에는 한자의 어원 풀이가 나온다. 한자의 어원을 알면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고 한다.

논어는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인문고전이다. 한 번씩 논어의 뜻을 새기고 시간 날 때마다 꺼내어 읽어 본다면 좋을 것이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마음에 논어가 우리 생활과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생활과 접목해볼만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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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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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센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저자 :김성희

출판사: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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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이 시대의 리더들이 소위 '요즘 애들'과 더불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각 세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조직을 겪으며 경험하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3세대가 전쟁을 마치고 평화로 향하도록 '비밀코드'를 속 시원히 알려준다.

"보이는 대상보다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기대치가 좌우된다"

이 말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호기심, 그리고 서로가 상대방의 강점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 세대 불통이 화통이 되려면' 일방 동조' 아닌 '쌍방 공조'가 필요하다.

이질성과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면 '세대 전쟁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뒤집어서 다양성의 조화로 생각하면 전쟁, 위기가 아닌 '세대 기회론'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세대 간 '다름'은 뛰어넘을 수 없는 간극이 아니라 다양성 조화를 위한 천혜의 기회다. 필터와 프레임을 달리하면 '이상하다'가 '신기하다로 뒤집힌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직 충성심, X세대의 합리적 개인주의, 밀리니 얼 세대의 디지털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는 그 어느 시대에도 한 지붕 아래 공존한 적 없었던 강점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센세대, 낀세대, 신세대 각자의 서사를 360도 다면경으로 풀어 이해를 꾀하고자 했다. 강요도 읍소도 아닌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이질성이 다양성으로 바뀌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풀꽃'이란 시에도 있지 않은가.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법이다.

이 책은 센세대, 낀세대, 신세대의 직장인 세대전쟁과 ,세대의 유감과 공감,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나눠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40대도, 50대도 이해가 된다..

내 남편은 그래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40대때에는 막막했다. 미래가 보이지도 않고 지치기만 했다. 남편의 한숨의 그늘은 나에게도 그대로 드리워졌었다. 위에서 누르는 상사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이리 눈치보고 저리 눈치 보았다. 회식때에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사비를 털어 조금이라도 회식비를 주고 자리를 뜨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40대 50대가 되니 친구도 가리게 되고, 직장과 집을 오가는 시계 추가 되더라는 것이다. 마음적으로 위축되어 있어 자연히 여행을 즐기게 되는 나이기도 하다. 아이들과의 캠핑은 어쩌면 가족을 위한다기보다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함이 아니었을지..... 다른 도피처를 찾고 방황하던 때가 40대고, 우울증에 힘들어하던 나이 또한 40대가 아닌가 싶다.

40대, 50대는 꼰대, 어딜 가나 지적 대상이다. 혁신에 저항하고 변화에 뒤처졌다며 각성과 계몽, 타파의 대상으로 비판받는다. 꼰대로 대변되는 중간관리자 층은 떨어져 나가도 하등 표가 나지 않는'각질'로 인식이 된다.

MZ 세대가 선배 세대를 꼰대라고 공격하고 무시하는 것 역 꼰대의 근본 원인은 '선명한 인생관'이 아니라 '불분명한 가치관'때문 이라는 것...

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았다고 일종의 셀프 인생 평가를 하면 MZ 세대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며 브레이크를 건다고 한다. ... 선배 세대는 교정하려 하지도 않고 침묵한다. 그 말에 동의해서라기보다는 나름 열심히 산 삶에 '이만하면 잘 알았다'라고 평가할 자신이 없어서이다. 오히려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다'고 후회하기 때문이라는데... 이때 되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살아왔던 인생이 바보처럼 느껴진다. 나 또한 나의 인생을 돌아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회식에서 건배사를 요구받는다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리더십을 드러낼 생각부터 한다면 1960년 베이비 부머 시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위하여"

무난한 건배사로 룰을 깨지 않으면서 롤에는 나름 충실하려 한다면 X세대일 수도 있다....

반면에 MZ 세대는 "꼰대같이 무슨 건배사야!".... 대놓고 거부를 할 수 있다.

회식의 스트레스로 퇴사하는 MZ 세대도 있다.

작금의 MZ 세대는 신종인가? 별종인가?

베이비 부머 세대는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X세대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런 점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가가며, MZ 세대는 자신들의 시성 세대의 편견과는 달리 남들의 말에 열심히 귀 기울인다고 응다했다고 한다. 각자 자시 세대의 약점이라고 이야기되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우리 집에는 두 세대가 공존한다.

남편의 직원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보았지만 남편은 "위하여"를 부하 직원은 마지못해 따라 하고 집에서 아들은 회식의 스트레스를 나에게 토로한다.

업무에 대한 전념은 더 이상 개인의 건강이 희생하거나 사생활을 방해받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MZ 세대도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의 임무를 완수하고 고객을 만족시켜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고, 커리어를 성장시키려는 욕심도 어느 세대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리더들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구하고 반영하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복지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하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것은 MZ 세대 이들에게 조언이다. 허점을 잡기보다는 맹점을 짚어주라

50대 남자들.... 나는 자연인이다에 열광한다.. 내 남편 또한 나는 자연인이다에 푹 빠져 있다. 봐도 재미가 없다. 이해가 안 된다. 아내들은 드라마에 열광한다. 그래서 남편 티브이 따로 내 티브이 따로다.

40대 50대, 겉으로는 딱딱해 보이지만 속은 여리다. 집에서나 회사에서 난 혼자 있을 공간과 기회를 갖지 못해 늘 공동체, 집단에 의지해야 안심하게 됐다는 분석이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직장 생활 30여 년인데 자신만을 위해 소파를 샀고, 또다를 사람은 퇴직하면 자신만의 공간만은 꼭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내 남편도 퇴직하면 시골에 컨테이너 박스를 마련해 살고 싶다고 한다... 혼자 즐기면 돼지 나에게까지 강요를 한다....

꼰대의 온 밥 부족, 고독 내성 부족이 공간 혹보로 해결되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중년 남자들에게 사유의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고독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떼밥의 방식을 바꿔보자... MZ 세대가 함께 먹는 음식을 무조건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는것...혼밥의 장점으로 좋아하는 메뉴 선택할 수 있고, 듣기 싫은 이야기 듣지 않아 감정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점,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 뒤집어 이야기하면 어던 문제점을 해결하면 함께 정을 나누며 먹는 떼밥도 좋다는 이야기..

실제로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 팀의 업무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혼밥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자....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과 공간의 '의식'이라고 생각을 전환해보자. 직장인들이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시간은 만드는 것.. 카페에 가서 일주일에 한번 퇴근 후 2시간 만이라도 자신의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보자.. 네 말을 들어 달라는 구걸을 줄일 수가 있다. ..

회사 밖에 관심을 갖고 트렌드를 읽자... 현직을 떠난 후 후회하는 것은 토근 후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 고독한 시간을 가지면 오히려 세상을 잘 살필 수 있다....내 남편에게 나도 권해본 이야기...귀구멍을 솜으로 틀어막았는지 듣지를 않는다. 집에 들어와 티브이만 쳐다보고 디비져 잠만 잔다.... 가끔은 혼자 카페에도 가보라고 하지만 말은 안듣고 ★★처럼 열심히 살 필요 없어라고 한다...한대 쥐어패고 싶다...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남보다 노력하며 살아온 내 남편을 본다. 내 남편도 이 책에 나오는 퇴직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과 같을지... 차츰 퇴직하고 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끔 한다. 허망하고 씁쓸하다는.... 그런 이야기를 ....

어느 세대고 흔들리지 않은 적 없고, 젖지 않은 삶은 살아오는 경우는 없었다고.....

이 책은 각 세대를 인터뷰하며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즉 3세대의 '동상삼몽'을 들려주면 마치 비밀 코드를 풀어내었다. 이 책은 읽고서 다른 세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폐부를 읽어 내려간 기분이 들것이다.

자소서 안 쓰고 취직한 베이붐 시대와 '자소서'를 수십 통씩 써온 밀레니얼 세대..... 시대의 강점은 세대의 약점이 돼 언제든 성장통을 겪게 한다고 한다.

당신의 세대는 어떤 사건을 경험했고, 또 어떤 아래에서 살아왔는가?

세대 이해는 시대 서사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내 자녀 세대가 밀레니엄 세대이다..

나는 내 아이를 이해를 못한다, 내 아이 또한 우리 세대를 이해를 못한다.

밀레니엄 세대가 되어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중간 입장인 세대 40대를 되돌아 보면, 그들이 지금 어떤 입장인지, 내 남편이 직장 생활을 어떻게 했을지 마음에 와닿았다.

난 직장 생활을 하지 않지만 앞으로 세대간의 갈등은 심해지리라 본다.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20대 30대를 보내고 40대가 되고 50대가 되다 보면 그때는 그랬지라는 생각을 잊고 살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감정의 골을 키우지 않고 서로를 이해한다면 좀더 밝은 모습과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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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영재 이야기 - 빛나는 줄도 모르고 빛을 내는 너희들에게
우희진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우리가 몰랐던 영재 이야기
지은이: 우희진
출판사: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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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란 어떤 아이를 말할까. 자기 자식이 영재였으면 하는 바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 아이가 영재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영재이기를 바라기보다는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을 유지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정서적 안정이 아이를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더 느끼게 되었다.

내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재 교육을 받아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가 아이에게 너무 과한 기대를 할까 봐 거절한 적이 있었다. 아이도 영재 교육을 받고 싶어 했지만 내가 아이를 설득했다. 영재교육을 받은 후 아이가 받을 상실감이 클 거 같은 조바심 때문 영재교육을 받지 못하게 했을 나의 마음이 더 컸던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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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성취 영재와 미성취 영재로 나눌 수 있다.
성취한 영재는 부모의 관심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대인 관계 능력도 일반 아동보다 뛰어나다. 대인 관계 능력 검사에서도 유머감각과 리더십은 서로 유의한 한 관계가 있었으며 영재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보다 평균 리더십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도덕성에 관해서도 설문 결과 영재 아이들이 일반 아동들보다 도덕성이 높았고, 이들의 자제력, 집중력, 학습 집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도덕성은 학업성취도와도 관련성이 있었는데,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보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재는 감정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감정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정서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영재들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읽고 이해하는 정서지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영재의 정서지능이 평균 일반 학생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국내 초등 영재와 일반 아동의 유머감각을 비교한 두 연구에서 모두 초등 영재의 유머 감각과 비교한 두 연구에서 모두 초등영재의 유머감각과 관련된 문항의 평균이 일반 아동의 평균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영재가 일반 아동보다 고차원의 유머를 잘 이해다는 연구도 있다. 연구 결과 영재 아이들이 일반 아동보다 총점 평균이 유의하게 높아 유머에 더 크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아이는 영재일까? 나 또한 내 아이가 공부도 못하고 성적도 최하위가 될까 봐 어렸을 적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봤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도 자주 다녔고, 일반적인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미연에 차단하기도 했다. 그래도 난 내 아이에게 내가 관심을 두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을 한다. 영재는 부모와 또래 가장 환경들 사회적 요건이 만든다고 한다. 학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우선은 부모의 관심이 먼저인 거 같다.
영재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회복 탄력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아이를 기르는 부모 또는 성인이지만 미성취 영재들에게 권하고 싶다. 아이들에게만 영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도 자신이 영재였지만 환경의 여건이 되지 않아 꿈을 이루지 못했을 거라 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또한 영재였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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