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친구이야기

깡딱지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1
강무홍 지음,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07년 1월

 
신학기를 시작한 요즘 나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제일 많은 걱정을 가지게 되는것이 친구관계랍니다. 작년 신학기를 맞이한 둘째아이가 친구가 없어 너무 외로워라는 말로 한동안 나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혹시 이번에도 그러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맞이한 신학기였는데 다행히 첫날부터 많은 친구를 사겼다는 아이의 수다로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이렇듯 학창시절 그 무엇보다 가장소중한것이 친구들간의 우정인듯합니다.

작가의 어린시절 기억이 바탕이 되고 있던 깡딱지속 삼총사의 이야기를 마주하면서는 아이들의 시간에앞서 나의 기억속 저편에 간직되어있던 과거로의 여행을 하며 그시절만 해도 가난했던 기억 공납금에 자유롭지 못했던 불쌍했던 기억들을 하게 됩니다.

 

4학년이 되어 처음 등교한날 인우는 무뚝뚝하고 자기 감정을 내비치지않는 짝궁 한수가 참으로 싫기만합니다. 하지만 비오는날 서로에 대한 관심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사이 그렇게 그들의 관게는 개선이되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답니다.

 

짝궁으로서의 돈독한 관심은 둘만의 끈끈한 우정으로 발전하게되고  그둘 사이 대희까지 합세하며 삼총사의 결의를 다지고 제목을 대하며 너무도 궁금했던 비밀속 깡딱지하나씩을 나눠가지며 나름 소중한 우정의 두터운 맹세로 이어지게된답니다.

 

하지만 그들의 우정을 시기라도 하듯 매번 참으로 얄미운 존재로 등장하던 병구와 선도부 형들에 의한 가슴아픈 시간들을 맞이하게 되네요. 똑같은 상황 앞에서 공정하지않다 느껴져오는 인우와 한수에 대한 차별화된 잣대는 어른들의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읽는 수단이 되어 또하나의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우의 실수로 깨져버린 꽃병이 한수의 책임이 되어 선생님으로 부터 호된 꾸지람을 받은날 인우와 한수 둘의 우정은 금방이라도 깨져버릴듯 아슬아슬합니다.

자신의 죄를 뒤집어 쓰고 큰 상처를 받은 한수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인우에게 " 친구가 없어질까 봐, 다시 나 혼자 외톨이가 될까봐.....무서웠어 ."

라는 한수의 대답은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세친구의 우정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기차를 향해 다지고 있는 삼총사의 맹세는 순수하지못한 어른들의 세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너무도 우렁찹니다.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알아주는 순수했던 시간속 소중한 친구이야기를 만나면서 나에겐 누가 소중한 친구일까 나는 누구에게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걸까 생각해보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었답니다.

빈센트 반고흐 따라잡기

채색의 시간 - 빈센트 반 고흐 편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8년 2월

 
불행한 시간을 잘다간 천재화가로 독톡한 그의 그림 세계는 나와 우리가족을 비롯한 세계 많은 사람들이 첫손으로 꼽기를 주저하지않는 화가중 한명이다.

강렬한 색상의 그의 그림을 마주하고 있으면 웬지모를 매력으로 자동스레 몰입하게 되곤 하는데 그런 그의 작품들을 내가 직접 그려볼수 있다라는 기대감은 가히 상상을 불허할만큼의 흥분감이 되어 만나게 되었다.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김충원 선생님의 스케치 따라하기로

한껏 용기를 얻게된 나에게 채색의 시간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는 또다시 도전하고 싶어지는 새로운 분야였다. 그것도 평소 너무도 좋아했던 반고흐라니 얼마나 큰 기대감인가. 그림은 분명 우리의 삶을 더욱 값지고 풍요롭게 살찌우는 신의 선물입니다라는 말 그대로 그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자체로 나는 한껏 행복해지고 있었다.

 

채색의 기본단계인 스트로크 연습에 이어 브렌딩 연습까지 그리고 세밀화를 위한 색연필 사용법까지 익힌후 그의 평생 800여점의 유화중 만나게 되는 작품은 의자, 반고흐의 침실, 해바라기, 밤의 카페테레스, 씨 뿌리는사람, 자화상2점, 노란집, 아를의 여인, 오베르 교회등 총 12작품이었다

처음 도전하게된 작품은 의자였다. 첫순서이니 가장 간단하겠지 하는 마음에 선택하여 이미 그려진 밑그림위에 단계별로 나와있는 색상에 따른 순서에 의해 밑칠을 하고 하나하나 색을 입혀갈수록 제법 번듯하게 표현되는 그림을 마주하고 있자니 나 스스로 너무도 대견해지기까지한다.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듯한데 진행할수록 완벽한 표현법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놓고 보니 너무도 그럴듯한 그림에 아이들 또한 서로 도전해보고싶다 아우성이다. 하나하나 순서에 입각하여 꼼꼼하게 색을 입혀나가는 아이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그림의 형태가 갖추어져간다.

명화를 직접 완성해가는 희열감, 그것에 이어 자신의 그림실력에 대한 자신감까지

여러모로 참으로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이젠 우리집에도 즐겁게 완성해간 우리들만의 명화 12점이 존재하게 될듯하다.

그 어떤 그림보다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진실한 그림을 !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 엄마의 전쟁 일기 33일, Reading Asia
림 하다드 지음, 박민희 옮김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08년 2월

책을 읽으며 몇년전 매스컴에서 전했던 그애기 였구나 싶어지는게 우리들이야기 내나라 이야기가 아니라고 너무도 등한시했던 나 자신조차도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두 민족의 오랜 영토전쟁으로 내전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중동지역이었기에 그 지역은 원래 그런곳이려니 그렇게 생각을 묶어두었었나 보다 우리 또한 전쟁이라는 상황에 자유로울수 없는 분단의 국가이면서도 지금 당장은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을거라는 설마 전쟁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정말 일어나겠어라는 무감각으로 현실을 망각하고 살고 있던 현실을 다시금 깨닫게되며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새삼스럽게 생각해보게한다

 

수백년동안 핍박과 서러움을 받아왔던 유대인들은 2차세계대전의 주범인 히틀러로 의해 2차대전을 겪으면서는 그 고통의 끝에 달하고 있었다. 1917년부터 그 유대인들의 땅으로 지목된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들이 집결되면서 아랍의 영토분쟁은 시작되었다. 새로운 이주민인 유대인들에의해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가 세워지면서 그 영토의 원 주민이었던 팔레스타인들은 세계 각국으로 다시금 뿔뿔이 흩어지면 또다른 난민을 만들어내고있었다.

 

한동안 매스컴에 심심치않게 등장했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그로인한 끊이지 않는 

내전소식을 접하며 이슬람과 유대교의 종교 분쟁으로만 막연히 생각했던 그시대의 상황을 떠올리며 내가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었는지를 깨달아가게된다.

 

1960년대 중반 잃어버린 자신의 나라 자신의 집을 찾기 위한 팔레스타인들의 무장단체 PLO는 남부레바논을 거점으로 자신들의 땅을 빼앗아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1975년 4월 15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득탄 버스가 기독교도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팔레스타인 사람 26명이 살해되며 1990년까지 이어지는 긴 내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1969년 레바논에서 태어난 림하다드는  긴 내전의 시간동안 온몸으로 맞서며 그 고통의 시간들을 온몸으로 맞서고 있었다. 순수한 꿈을 간직하고  이상의 날개를 펼칠 아름다운 시간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포탄에 맞서야만했던 작은 몸뚱아리를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아파온다. 하지만 자신이 겪었던 그 긴 내전의 시간보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 겪어야 했던 30일동안의 아픔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것은 나또한 그와 나이가 비숫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일것이다.

 

전쟁이 남긴 상처가 아물어갈즈음 이젠 안심해도 되겠다 싶었던 시간에 갑자기 찾아온 또다른 전쟁은 처음이 아닌 두번째이기때문에 전쟁이라는 상황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줄것이라는 짐작을 할수있었기에 더욱 크게 다가오고있었다.

 

2006년 7월12일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레바논 최대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의해 국경지대에서 2명의 이스라엘군이 붙잡히고 8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시작된 30일간의 전쟁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수천년의 역사를 안고있던 많은 문화유산들이 파괴되고 있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기에 다시찾을수 밖에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온 또 한번의 전쟁은 그렇게 더욱 더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그 시간 수없이 퍼부었던 포탄과 무수히 많았던 공격들에 대한 림하다드의 하루하루의 일기를 마주하면서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되지않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접하게 된다. 정녕 그들의 공격대상은 헤즈볼라가 맞는것이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될만큼 많은 무차별성 공격앞에 너무도 많은 민간이들이 죽어가고 너무도 어린 아이들의 죽음앞에 나 또한 두나라애 대한 원망과 분토로 점철되고 있었다. 순수한 많은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포탄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있는 이스라엘 어린이들조차 미워진다.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금도 큰소리로 내지르고 있는 오만한 미국의 자국 편리주의앞에 약소국이어서 감내해야했던 고통이 너무도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평화 그것은 온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해야하는것임을 지구전체가 더불어 가는 사회임을 그들은 망각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더이상은 아이들에게 고통스런 전쟁은 없을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평화를 믿으라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확신을 주고 싶어진다.

세종 그를 이젠 알것같다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ㅣ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4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2월

 
조선시대 최고의 치세와 뛰어난 업적으로인해 요즘 새롭게 재평가를 받고 인물을 떠올리면 단연 대왕 세종인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한글창제자로서 서양문물에 절대 뒤지지 않는 뛰어난 과학문물을 발전시킨 과학자로서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고른 인재를 등용하고 사람을 다룰줄 알았던 리더로서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요즘 역사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출판업계 또한 그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통 역사책을 읽다보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만큼이 허구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기 마련인데 조선왕조실록 연려실기술 필원잡기 용재총화등 작가가 오랜동안 수집하고 분석한 방대한 사료에 근거하고 있기에 더욱 진실되게 만날수 있었다.

 

1부 조선왕조의 주춧돌을 마련한 세종의 삶과 정치

2부 세종실록 요략

3부 황금시대를 일군 세종의 인재들 

로 구성된 530여페이지의 책속에는  6년의 시간동안 준비했다는 작가의 글을 대변하듯 세종시대 그의 인생과 함께했던 신하들 나라안팎에 관한 모든사항들까지 세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놓고 있었다.

 

태조 정종 태종에 이어 조선의 4대왕으로 등극한 세종 그는 무력에 의한 그동안의 왕좌에서 탈피 정상적인 왕위 계승을 밟고 있는 첫번째 왕이었다.

군주로서의 자질을 포기하다시피한 양녕대군의 엽색 행각으로 인해 뛰어난 학문과 섬세한 지략을 갖춘 태종의 셋째아들 충녕대군은 형을 대신하여 세자로 임명되고

2개월후 갑작스런 태종의 전위로 인해 4대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개국공신이면서도 아버지 태조와 신덕왕후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난 서러움을 2번의 왕자의 난으로 권좌를 잡았던 태종의 업적중 가장 으뜸으로 꼽는다면 이렇듯 자신에 이어 다음 왕좌를 충녕에게 물려준것이었다.

 

대군시절 양녕대군의 그늘에 가려있다 집권초기 4년동안 아버지 태종 밑에서 임금수업을 받았던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사후 자신의 의지대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게 된 그였지만 평생 세종은 그 두사람의 그늘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

평생의  반려자로 함께 하며 8남 2녀의 자식을 두었던 소헌왕후 심씨의 억울했던 한을 아버지의 뜻을 거슬를수 없어 풀어주지 못했으며 양녕대군또한 평생의 짐이 되어 세종을 괴롭히고 있었다.

 

2부 세종실록 요략에서는 세종 31년의 집권기 동안 초반 갑작스런 왕좌에 오르며

정세와 정치를 몰라 불안했던 시간부터 52세로 승하한 1450년까지의 특별했던 사건들과 굵직굵직한 업적들로  시간의 변화속 더욱 발전되가고 안정되가는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때로는 자상하게  때로는 확고하게 많은 사람들을 어우르고 있는 그의 모습은 대군주답기만하다.

 

황희, 맹사성, 김종서, 장영실, 윤회, 정인지, 변계량 박연 집현전하면 바로 떠오르는 신숙주 성삼문까지 이렇듯 이름을 열거하는것만으로도 너무도 벅찬 마음이 일게되는 대단한 위인들이다. 어린시절 가볍게 만나는 위인전에서 생활의 슬기를 만날수 있는 우화집까지 옛날이야기속 친근하고 어딘가에서 들었음직한 일화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이 모든 사람들이 세종시대 함께했던 신하들이었다하니 인재를 알아보는 그의 탁원한 안목과 적재장소에 활용하는 리더십의 탁월함이 위대해보인다.

 

 

세종에 관한 모든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져있는듯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행복했다. 한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냄에 있어 이렇듯 이야기거리가 많음에  존경스러웠고 이렇듯 방대한 내용을 해박한 지식으로 쉽게 쉽게 풀어내고 있어 쉽게 다가가게 만들어주고 있음에 감사했다. 이젠 나도 세종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다 자부할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생활속에서 쉽게 만날수 있었던 물리이야기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ㅣ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물리하면 처음 연상되는것이 아인슈타인이다. 그만큼 나의 뇌리속에는 어려운 분야 어려운 공부라는 선인관이 뿌리깊히 박혀있는 학문이다. 간혹 아이들의 쉬운 질문앞에서도 괜스리 당황하게 되고 질문을 마치기도 전에 아빠한테 물어보는거야 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무마하곤하다.

 

그래서 아이들에 앞서 내가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초등학교 교과서 속에는 어떤 물리적인 과학지식들이 담겨있는것일까 훓어보고 싶었었다.

우리 주변에도 마술과 같은 일들이 많이 있답니다.라는 머리말속 문장을 마주하며 웬지 재미있고 쉬운 물리를 만날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하게되었다.

 

힘과운동, 에너지와 열, 소리와 빛, 전기와 자기 총 4장으로 구분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교과과정을 모두 다루고 있었다.

모두 92개의 과학적 질문들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우리 생활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물리 현상을 만나며 이렇게 실생활에서 과학적 이론들이 많이 접목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기만 하다. 소제목에 표시되어있는 교과 단원이 없었더라면 교과서속 내용이라는 사실을 망각할만큼 공부보다는 생활속 상식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만날수 있어 더욱 좋았었던듯 싶다.

또한 동화책 속에서나 만남직한 친근한 그림들은 웬지모르게 딱딱한 내용으로 굳어버릴수도 있는 지식들을 좀 더 가볍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게하는 장치가 되고 있었다.   

 

문손잡이는 왜 가운데에 달려있지 않을까 ?  잠수함은 어떻게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할까 ? 자판기는 어떻게 진짜 동전을 구별할까 ?라는 질문을 마주하면서는 그냥 생활속에서 굳어버려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실들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었음이 신기하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전기는 어떻게 흐르는 걸까? 렌즈를 통과한 빛은 어떻게 나아갈까 ? 초음파란 무엇일까 ? 등과 같이 처음부터 학문적이었던 질문들도 우리가 생활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예로써  첫대면에서 가지게되는 고정된 사고보다는 훨씬 쉽고도 친절하게 만날수 있었다.

 

이렇듯 아이의 심리를 잘 파악한 책을 쓰신 분들이 누구일까 라는 뒤늦은 확인에 들어가니 현직에 몸담고 계신 초등학교 과학선생님들 이란다. 아하 그랬었구나 현장에서 느꼇던 그 마음들이 이 책속에 담겨져 있었구나 싶어지니 한결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과학 물리 그거 별거 아니었네 부담으로 남겨졌던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고 조금은 쉬운 학문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