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물리하면 처음 연상되는것이 아인슈타인이다. 그만큼 나의 뇌리속에는 어려운 분야 어려운 공부라는 선인관이 뿌리깊히 박혀있는 학문이다. 간혹 아이들의 쉬운 질문앞에서도 괜스리 당황하게 되고 질문을 마치기도 전에 아빠한테 물어보는거야 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무마하곤하다.

 

그래서 아이들에 앞서 내가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초등학교 교과서 속에는 어떤 물리적인 과학지식들이 담겨있는것일까 훓어보고 싶었었다.

우리 주변에도 마술과 같은 일들이 많이 있답니다.라는 머리말속 문장을 마주하며 웬지 재미있고 쉬운 물리를 만날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하게되었다.

 

힘과운동, 에너지와 열, 소리와 빛, 전기와 자기 총 4장으로 구분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교과과정을 모두 다루고 있었다.

모두 92개의 과학적 질문들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우리 생활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물리 현상을 만나며 이렇게 실생활에서 과학적 이론들이 많이 접목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기만 하다. 소제목에 표시되어있는 교과 단원이 없었더라면 교과서속 내용이라는 사실을 망각할만큼 공부보다는 생활속 상식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만날수 있어 더욱 좋았었던듯 싶다.

또한 동화책 속에서나 만남직한 친근한 그림들은 웬지모르게 딱딱한 내용으로 굳어버릴수도 있는 지식들을 좀 더 가볍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게하는 장치가 되고 있었다.   

 

문손잡이는 왜 가운데에 달려있지 않을까 ?  잠수함은 어떻게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할까 ? 자판기는 어떻게 진짜 동전을 구별할까 ?라는 질문을 마주하면서는 그냥 생활속에서 굳어버려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실들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었음이 신기하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전기는 어떻게 흐르는 걸까? 렌즈를 통과한 빛은 어떻게 나아갈까 ? 초음파란 무엇일까 ? 등과 같이 처음부터 학문적이었던 질문들도 우리가 생활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예로써  첫대면에서 가지게되는 고정된 사고보다는 훨씬 쉽고도 친절하게 만날수 있었다.

 

이렇듯 아이의 심리를 잘 파악한 책을 쓰신 분들이 누구일까 라는 뒤늦은 확인에 들어가니 현직에 몸담고 계신 초등학교 과학선생님들 이란다. 아하 그랬었구나 현장에서 느꼇던 그 마음들이 이 책속에 담겨져 있었구나 싶어지니 한결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과학 물리 그거 별거 아니었네 부담으로 남겨졌던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고 조금은 쉬운 학문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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