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조지의 우주 시리즈 1
루시 호킹. 스티븐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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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천재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1974년 최연소 왕립학회 회원이며 갈릴레오,뉴턴, 아이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현존하는 과학자이며 루게릭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일게하는 위인이다.  현 과학분야의 위대한 산인 그가 아이들을 위한 과학소설을 출간 했다는 소식은 만나기전부터 한껏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시간과 공간을 정복한 휠체어 위의 우주여행자 스티븐 호킹이 소설가인 그의 딸 루시호킹과 함깨 쓴 과학모험소설은 생각보다 훨씬 두터웠던  두께에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발한 모험이야기속에 그의 명성에 걸맞는 우주이론들과 이해를 돕고 있는 풍성한 화보까지 가득 담겨있었다.

 

환타지와 과학지식들의 완벽한 결합이라고나 할까 ?

아이들의 모험가득한 환타지속 재미를 충족시키는것과 동시에 우리 아이가 하나라도 교육적 보탬이 되길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복합체라고 해야하겠다.

 

생태환경 전문가 부모를 둔 주인공 조지는 과학적 문명들이 지구 환경을 파괴한다는 부모님의 견해로 인해 우리 생활전반에 다양하게 스며들어있는 과학적 문명 발명품들과 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집을 탈출한 분홍돼지 프레디를 찾기위해 찾아간 이웃집에서 오염된 지구를 대체할 또다른 행성을 찾고 있는 과학자 에릭을 만나며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를 찾는 작업이 시작된다.

 

슈퍼컴퓨터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은 결코 먼 상상속 이야기에서만 가능한것은 아닌듯 머지않은 시간속에서 만나게 되지않을까 싶어질만큼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었으며, 애니와 함께 하는 첫번째 우주여행에서 만난 혜성이야기라든가 리퍼의 음모로 위기에 처한 에릭의 블랙홀 이야기에선 우주 천문학의 발전과정 속에서 역사적으로 밝혀지고 연구되어  발표되었던 기존 과학적 지식들이 쳬계적으로  연재되 있기도 하다.  

 

스티븐 호킹하면 연상되는 난해하고도 어려운 과학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선입견들은얼마전 밝혀진 블랙홀의 학문적 근거와 같은 어려운 이야기들을

' 애니와 조지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킨 나의 어려운 책' 이라는 내용속 책의 제목처럼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는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놓고 있어 책을 읽고 만나면서 아이들에겐 어려운 이론들을 알게되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도한다.

 

분명 재미있는 내용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간 동화였는데 남게되는것이 참으로 많다. 천문학이라는 학문에 근거한 여러학설을 만나게되고, 별에 탄생으로 알아본 은하의 모습과, 명왕성으로 행성의 숫자변동을 가져온 태양계에 대한 공부를 할수도 있었다.  소설속 이야기를 부연설명해주고 있는 박스속 과학 상식들은 재미속에 과학적 원리들을 접할수도 있었던 장치였다.

 

리퍼의 음모로 블랙홀에 갇힐뻔한 에릭을 구한 조지는 그 과정에서 알게된 과학적 사실들을 학교간 과학발표대회에서 멋지게 발표하며 평소 가지기를 소원했던 컴퓨터를 부상으로 받는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과학문명은 지구환경의 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의 생각들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자신이 발표한 이론들을 아이들의 모험이야기속에 등장 쉬운 이해를 돕고 있던 스티븐 호킨의 우주비밀열쇠 1권은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아이들에게 심어놓고 끝을 맺고 있다. 처음 기대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있던 이름의 명성에 걸맞는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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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야, 괜찮아? 풀과바람 지식나무 11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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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우리 인류의 삶과 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처음 지구라는 별에 대기가 형성되어 빙하기를 거친후 지금의 기후와 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시작한후 인류의 발전이 시작되었으며  삶의 기본이 되기도 하며 생활의 중심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의 삶의 근원이 되는 기후가 몇년전부터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지금은 분명 봄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옷차림과 마음에서는 벌써 여름을 맞이 하고있다. 몇년전 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기상이변중의 하나로 점차 우리의 자랑거리인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경계가 무너지고 2개의 계절로 압축되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는것이다. 또한 때로는 슈퍼컴퓨터 조차도 간음할수 없는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많은 고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지난 50년간 지구의 기온변화는 0.74도의 상승에 불과했단다. 요근래 보여준 기상이변 증세를 보며 아주 작은 수치에 불과한듯한데 0.74의 위력이 이토록 대단한거였었구나 싶어졌는데 더욱 충격적인것은 지구가 앞으로 6도의 평균 기온 상승을 가져오게되면 지구 생물의 95%가 멸종한다는 것이었다. 이토록 기후변화에 따른 앞으로의 모습을 예상하며 지금 이순간도 환경파괴와 자연의 소중함을 망각한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200만년전 지구상에 모습을 드려낸 인류가 불을 불견하고 옷, 집, 도구등을 발명하며 혹독한 빙하기의 시련을 극복하고 만물의 영장이 된후 평균온도 15도를 유지하는 최적의 기온속에서 문명을 탄생시키고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는 전쟁터로 내몰리기도 하고 농토가 사라져 수만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15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소빙하기의 이상기후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1.3도 낮아지며 공포에 휩싸이게도 한다.

중세 정복전쟁의 야욕을 보이며 미지의 땅을 찾아나선 탐험가들에게 또한 기후의 변화는 최고의 걸림돌이었으며 19세기말 산업화 시대가 시작되며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마구 훼손된 지구환경으로 인해 기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이었다.

 

 

오른쪽으로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자전하며 낮과 밤을 만들고 있는 지구 이 기울기가 계절을 일으키는 원인이었으며 평균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세계의 기후는 12개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한다. 또한 기상뉴스때마다 등장하는 고기압과 저기압은 공기가 누르는 힘이 많냐 적으냐에 따라 구분되어지는것으로 높은 산에 갔을때 귀가 먹먹해지는것이 인체가 직접적으로 기압의 차이를 느낄수 있는 증거이기도 했다

 

자외선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주는 오존층이 2002년부터 파괴되기시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기후는 절대 괜찮지가 않고 있었다.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기후상식과 변화를 거듭해온 역사를 만나며 앞으로 우리가 기후의 안정화를 위하여 어떻게 생활하고 노력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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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 - 이덕무 선집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9
이덕무 지음, 강국주 편역 / 돌베개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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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뛰어난 문인이며 지식인이었던 이덕무 백성을 위한 정치와 수많은 업적을 남긴 정조시대를 대표하기도 하는 그는 스스로 자신을 책만보는 바보라고 칭하며 한편생을 책과 함께 했던 실학자였습니다. 박지원, 박제가, 홍대용, 백동수등 소위 백탑파로 불리며 서얼출신의 서러움을 함께 나누며 살아갔던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그는 책에 관해서는 유독 독보적인 존재였던듯 싶습니다. 이러했던 그의 주옥같은 시와 산문들을 우리고전 100선에서 만나는것은 아주 당연하게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찾아갔던 탑골공원에서 원각사지 10층석탑을 바라보며 아 이것이 바로 이덕무의 글속에서 만났었던 바로 그 백탑이구나 싶어지는게 괜히 의미깊게 다가오기도 하고 요즘 유일하게 찾아서 보게되는 드라마 이산에서 이덕무의 등장은 극의 새로운 재밌거리가 되고 있기도 하답니다. 

 

서얼 출신으론 입신의 기회가 없었던 조선시대 그의 글속에는  신분의 벽앞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길을 찾고 있었으며 평생의 동지였던 가난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즐기고도 있었습니다.또한 여린 감성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연의 모습.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웃들과 함께 교감을 나누는 살갑고도 따뜻한 이야기도 함께 만날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조우하며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던 가난과 벗들 그 중심에 놓여있었던것은 당연히 책이었습니다. 때론 지식을 찾을수도 있고 때론 자신의 마음을 달래주고도 있으며, 배고플때는 식량도 되었다, 풍류를 즐기고 싶으면 술도 되어주던 존재, 한파로 고생하는 추운겨울이면 이불도 되고 가리개도 되어줍니다.

정조의 개혁정치에 힙입어 40세의 나이에 늦은 정계 진출을 할때까지 그는 책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규장각의 초대 검서관으로 일하기시작한 관직생활속에서도 그의 책사랑은 여전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약은 벗들에게 구걸을 하고

죽은 아내가 끊여 주누나.

이러고도 책 읽기만 좋아하나니

습관을 버리기 쉽지 않아라      [여름날 병중에]  중에

 

마음에 맞는 계절에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나 마음에 맞는 말

을 나누며 마음에 맞는 시와 글을 읽는 일, 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이라 할 것이다           [가장 큰 즐거움 ] 중에

 

 

그의 시 속에서는 맑고 순수한 영혼을 만나게되고  산문에서는 생활과 우정과 주변의 이야기를 접하며 병약한 몸과 찌든 가난속에서도 그만의 삶속에 깃들여 있던 위트와 즐거움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이덕무 그가 들려주고있던 진솔한 이야기가 향기로운 귤처럼 나의 온 마음에 퍼져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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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귀찮아! - 아무것도 안 하고 살면 안 되나요? 파랑새 인성학교 4
모르간 다비드 글 그림, 이재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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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면 안되나요 그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살면 안 되나요다. 아 그렇게만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다시 생각해보니 과연 그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될까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이애 저애 할것없이 모두다 너무도 소중한 아이들이다. 적은 가족수만큼이나 온갖 사랑과 관심에  적응이 되어있어 주는것보다는 받는사랑에 익숙한 아이들 가정이라는 너무도 좋은 울타리에 안주해 자신의 일조차도 부모가 대신해주고 할머니 할아버지에 의존하게 된다.

 

그렇게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나 유치원이나 학교와같은 새로운 사회집단에 소속되기시작하면 부모의 시름은 늘어가기 시작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안정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지 친구와의 교류관계는 원만할지 ...

 

테오는 오늘도 모든게 귀찮습니다.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는것도 축구를 하는것도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심지어 즐겁게 노는것도 싫습니다. 생각하는것,달리는것,고민하는것 무엇하나 스스로 하고싶은 마음이 일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테오의 손등에 털이나기 시작하고 그 털은 자라고 자라 테오의 온

몸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테오의 마음 가득 채우고 있던 게으름들이 몸전체까지

휘감아 세상과 분리시키고 있었던것입니다.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것 테오 스스로 뚫고 나와야함을 인지하게 됩니다.

 

나 또한 우리아이들과 매일매일 씨름하고 있는 일상들이라 테오의 이야기가 아주 사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귀찮아 엄마가 대신해줘,  귀찮아 꼭 해야되, 하기싫어,귀찮단말이야 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수시로 해대던 아이들 그로 인해 인내심의 한계를 보이는 엄마를 원망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뭔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고개를 푹 숲인 모습 어디에서도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찾아볼수 없었던 테오가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활기찬 모습에서 잊고있던  삶의 의욕과 희망을 찾고 있는모습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마음가득 변화를 꾀하는데 충분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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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신경림 외 지음 / 작가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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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감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돋보이는것이 있다면 당연

' 시 ' 가 아닐까한다. 멀게만 느껴지다가도 웬지 우울한날이면 괜히 끄젹어보게되는것도 시이요. 아름다움에 취해있을때 읊고 싶어지는것도 시이다.

평소 사치스럽다 생각하다가도 특별한 나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하는 욕심이 일때마다 시는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는것이다.

시만큼 생각의 폭이 넓은것도 없는듯하다. 일상의 모습을 아름다운 어휘로 담을수도 있고 미묘한 심리묘사가 담겨지기도하고, 때론 사모하는 모습, 미안한마음,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질수도 있으며, 평범한 대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것 또한 시만의 매력으로 그 모든것을 아우르고 있기에 때론 쉽고 때론 한없이 어렵게 그렇게 우리들 생활 안팎에 자리잡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각 문예지에 발표된 시들 가운데 좋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엮은 책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에는 작년 한해동안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 중

좋은시 79편과 좋은시조 11편 그리고 좋은 시집21권에 대한 평론이 담겨있었다.

 

정독도서관 회화나무

가지 끝에 까치집 하나

 

삼십년 전에도 그랬지

남해 금산 보리암 아래

토담집 까치둥지

 

어머니는 일하러 가고

집에 남은 아버지 물메기국 끓이셨지

겨우내 몸 말린 메기들 꼬득꼬득 맛 좋지만

밍밍한 껍질이 싫어 오물오물 눈치보다

그릇 아래 슬그머니 뱉어 놓곤 했는데

잠깐식 한눈 팔 때 감쪽같이 없어졌지

 

야들아 어른 되면 껍질이 더 좋단다

                                   [ 고두현님의 물메기국중 ]

 

 

이렇듯 한편의 시속에는 자신이 살아온길속에 함께한 자연의 모습과 삶의 애환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등이 담겨있다. 특별한 형식에 얽매지이지도 않았으면서 시라는 이름으로 풀어내니 언어의 감각이 특별해진다.

신경림 안도현  유안진님과 같이 오랜시간 우리들곁에 친숙한 이름이 되어주신분들의 작품도 있었고 등단한지 얼마안된 새로운분들의 작품도 만나며 요즘 시에 대한 흐름을 짚어볼수 있었다, 또한 시 말미에 달아놓은 시작노트를 통해 그 시가 탄생하게된 배경이야기를 접하면서는 보통의 일상들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특별한 감각으로 연결되고 있는 모습또한 읽어볼수 있었다.

가는 시간만큼이나 무감각해지는 나의 감성들을 일깨우며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특별함으로 채워가는 매력적인 언어들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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