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일공일삼 21
오채 지음, 이덕화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추천서 - 무인도로 간 따로별부족

 

 

 

" 제발 아빠랑 사이좋게 있다 와, 아빠 부탁할께 !. "   나 혼자 다른 별에 떨어진 기분이야 ~~~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한다는 아빠들이 참 많은 세상이다.  인간 생존의 필수족 요소인 경제적 책임을 져야하는 아빠들이다보니 아주 당연한 사실일터 하지만 그 또한 넘치면 문제가 되는것도 진리다 싶다

무슨일이든 적당히가 좋은것이고 달려갈떼가 있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 타임도 알아야 하거늘 그게 어디 쉽던가 ?

또한 무슨일이든 그 시기란것이 있어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어진다,

무조건 앞만보고 달리다보면 목적도 본질도 잊은 채  그냥 달리기 선수가 되어버린 우리 아빠들 ~~

 

그래서 정작 아이들에게 가장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가 안 보이고

아빠에게 아이들이 그리워질때면 아이들은 너무 멀리가버린 사례들을 심심치않게 보게되곤 한다.

중학생만 되어도 어른들보다도 더 바빠지는게 요즘 아이들이다보니  온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다고 할 수 없음이다.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을 읽는내내 난 중학교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었던 평소 생각이 얹어져서는 그 13년의 시간이 부모자식간의 평생을 좌우할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무서우리만치 올라오고 있었다.

  

 

 

 

 

 

 

이 책 속의 주인공 오준은 초등학교 5학년  아빠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다.

집에 있을 땐 잠만 잔다. 대화는 커녕 같이 밥 먹을 시간도 없다  이런 아빠를 두었다 보니 아주 당연한 결과일터 요즘 많은 아빠들이 자상해졌다고는 하나 이런 아빠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것 또한 사실이기에....

 

엄마의 강압으로 아빠와 단둘만의 3박4일 무인도캠프를 떠나게 된 그들의 결말이 궁금하여 한번 잡은 다음에는 놓치를 못했었다.

 

 




 

 

헌데 그 캠프란것이 요상하다.

공부든 캠프든 일이든 무엇에 쫓기기라도 하는 듯 타이트하게 꽉 채워진 프로그램만이 좋다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한 요즘 세태와는 너무나 동떨어져있다. 하루종일 함께놓고 함께 밥을 먹으며 함께 있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헌데 평소 그런 연습이 부족했던 준이에게는 너무 막막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에겐 함께할 시간이 많이 있어 다행이었다.

상대방때문에 가장 기뻤던 일

상대방으로 인해 가장 고마웠던 순간

상대방에게 가장 미안했던 일

 

가장 단순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어려웠던 미션을 수행하면서 함께할 수 있었단 가장 중요한 순간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

 

 


 

 

 

 

가족간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그 마음을 읽을수가 없다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 생각하는 내 아이들의 마음도

특히나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진심어린 마음을 들여다 볼 계기가 없었지 않았나 싶다

 

 

서로에게 강요하고 요구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내 아이를 인정해주는 것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바라봐주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한다

 

 


 

 

 

 

난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것 만큼 많은 것을 알지 못해요 ~~~ 

이 단순한 말을 듣기까지 아이와 나 사이에  진심이 있었던것 처럼 말이다.

 

준과 아빠의 3박4일은 가족이 함께하는데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들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는 게기였다

하여 아이들이 아빠에게, 아빠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함께 읽으면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처방전과도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