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 마음이 자라는 나무 33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배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는 노예들.자유.이크발

어린노동자의 소리없는 외침, 카펫에 숨겨진 비밀쪽지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품질의 제품을 싼값에 사기를 바란다. 헌데 그것이 누군가의 희생과 고통으로 완성된것이라면 어떨까 ?

그것도 어른들이 사랑해주고 돌봐주어야 할 너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 

그래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구매할 수 있을까. 모른길 몰라도 그 제품의 진실을 알고있다면 선뜻 손에 넣을 사람은 드물것이다.

그렇기에 공정무역,  공정여행과 같은 것들이 만들어졌으리라

그럼에도 이 세상엔 아직도 여전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노동력착취에 시달리면 노예로서 살아가고 있단다

 

네 살때 십오 달러, 다섯 살 때 십육달러, 아홉 살 때 이십달러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가장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작품으로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파키스탄과 인도산 카페트를 만드는 아이들의 현실이었다.

 

전 세계에는 각종 비인간적인 노동 현실에 처한 어린이가 2억 5천만명이나 된다.

해마다 100만 명의 어린이가 여러 분야의 노예시장에 합류하고 있는데, 끔찍하게도 그중 하나가 매춘이다.

노동을 하는 열 살에서 열네살 사이의 어린이만 해도 약 7쳔 3백만명이 된다고 한다 - 작가의 말 중

 

 

 


 

이 어린 소년의 얼굴에서 우리가 찾아야하는 건  자신들을 대신하여 가난이라는 굴레를 씌워버린  무정한 어른들의 모습이었다

 

" 세계에 왜 그렇게 많으 비정부 기구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왜 사워야 할 명분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세요?

어떤 기구들은 사람을, 어떤 기구들은 동물을 또 어떤 기구들은 환경을 열심히 살핀답니다.

많은 국가들이 경제적으로는 물론 인간적 도덕적으로 이미 파산했고 각 정부는 자신이 놓은 덫의 희생양이 되어 손발이 꽁꽁 묶여있어요

- p173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는 노예들.자유.이크발

 

누군가는 들어주길 바랬던 간절한 외침 !. 이것이 바로 카펫에 숨견진 비밀쪽지였다

네살 다섯살의 어린나이에 십오달러에 팔려 하루종일 햇빛도 들지않는 비좁은 공간에서 작은 손으로 카펫을 만들어야 했던 아이들이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던 말.... 아마도 지금 이 순간도 그렇게 외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지않을까 싶다.

이젠 우리 모두가 카펫공장에서 아홉명의 어린친구들을 구해낸 알베르토가 되어주는 일만 남았을뿐

 

단 한줄의 비밀편지에서 출발하여 아홉명의 어린이를 구해낸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거기엔 세상 2억5천만 어린이들이 보내는  외침이 있었으니  어른이라면 누구나 부끄러워해야하는 여러 사회현상들이 깃들여있었다.

눈을 감지말고 귀를 막지말고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라, 그래야 세상은 바뀔 희망이 있음이니라.

그렇게 부끄러워하다보면 나 스스로부터 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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