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민왕의 개혁 정치는 실패했을까? - 기철 vs 공민왕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0
함규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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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신의 배경이 되고있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개혁정치를 논하다.

 

무신정권과  몽골침입에 시달리다 위화도 회권으로 멸망해간 나라 고려는 그러한 위기속에서  강력한 개혁정치로 잠깐의 횃불을 밝혔던 시대가 있었으니 바로 공민왕 집권기였다.

 

고려라는 나라를 그냥 놔두는 조건으로 왕의 옹립과 폐위등 내정간섭을 일삼았을뿐 아니라 공녀와 공물을 요구하는 등 수많은 수탈을했던 원,  오랜 전쟁과 무신정권 체제하에서 약해질대로 약해져버린 왕권을 강화하고 침략과 수탈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했던 왕은 결국 계획했던 개혁들이 실패로 돌아가며 자멸하다시피 최후를 맞이했었는데.

 

노국공주, 신돈, 기철과 기황후, 성리학의 출발등 역사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복잡했던 공민왕시대의 고려역사는  아이들에겐 외우는 공부가 아닌 이해해야만 하는 어려운 공부이기도 하다.

 

요즘 그러한 공민왕 시대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배우 이민우의 팬임을 자처하는 큰 딸 덕분에  월요일과 화요일만되면 재미없다, 재미없다를 연발하면서도 꼭 챙겨보는 신의가 그것이다.

 

하늘의 의원이라는 여인만이 첨가되었을뿐 덕성부원군 기철과 , 덕흥군, 노국공주, 공민왕등 역사속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줄거리 또한 원과 내정간섭속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공민왕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역사적 도움이 되던차  자음과모음의 한국사법정시리즈 20번째 이야기였던 왜 공민왕의 개혁 정치는 실패했을까 ? 라는 책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자음과 모음의 역사공화국 시리즈는 역사속 맞수였던 2명의 인물이 피고와 원고가 되어 벌이는 법정다툼속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한 배경들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게 만드는데 20번째 두 인물이 바로 공민왕과 기철이었다. 

 

공민왕은 정말 개혁을 했던것일까, 아님 왕권을 강화하여 일신의 안위와 권력만을 가지길 원했던것일까?

기철의 반론을 통해 공민왕의 개혁정치와 당신의 고려사를 조목조목 정리해가게된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기철과 기황후, 그 둘의 대립속에서 첫번째로 조명하고 있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조선총독부와 내정간섭이 심했던 원 시대의 정동행성의 비교였다.  나라를 빼앗기지는 않았었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들의 명령에서 공민왕이 하고자했던 개혁들이 가능하게 하기위한 현실을 말한다.

 

  

 

 

 

변발을 하고 몰골의 옷인 호복을 벗어버리기까지의 과정,  기철을 제거했음에도 10년 동안이나 계속하여 조공을 바쳐야 했던 이유, 권문세족으로부터 토지를 압수하여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업적,  공민왕의 개혁과 죽음이 고려의 멸망에 미친영향등 무조건 외워야만했던 지식들이 이젠 이해가 된다.

 

이어 공민왕을 논할때면 함께 등장하는 노국공주와의 사랑은  타지마할과 비교, 세기적 사랑으로 그려내고 있었으니... 

 

 

 

 

 

 

신돈의 처형으로 살펴 본 왕의 자질, 사후 문제가 되었던 우왕과의 관계등 그를 둘러싼 의문들을 완벽하게 정리를 해갈수 있었슴으로  알고있던 사실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단, 한번 더 뒤짚어보는 과정은 있었던 사실들을 확실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단 자신들의 생각을 집어넣는 연습을 할수도 있었던 듯하다.  고려사속에서 가장 공부할것이 많은 시대의 확실한 이해는 고려가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조선개국의 과정또한 엿보게 만들었었다.

 

중학교 2학년 제대로 된 역사수업을 버거워하던 아이에게 한국사법정은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확실한 이해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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