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생각이 자라는 나무 23
이완배 지음, 풀무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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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등학생 경제서로 강추 *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

 

중학생 두 아이의 경제개념을 잡아주는데있어 완전히 맘에 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관심 대상속에서 적당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관심들을 확장하여 경제적 개념으로 이해를 시켜주는 세상 속 경제이야기,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에 비해 경제교육이 일찍 시작이 됩니다.

용돈관리를 하면서 돈의  개념을 알아가고,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가니까요. 헌데 그것이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경제 이론과 시장원리로 확장되어 가기보다는 돈에 얽매이는 수단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돈이 귀하다라는 것은 알겠는데 많이 있어야 하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선에서 멈춘 채 더 이상의 발전이 안된 채, 막혀버리는 느낌이요. 그리고 시작되는 학교에서의 경제공부는 난해하고 어려운 과목입니다.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는 그 단절된 과정을 이어주는 최고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시크릿가든에서 주인공 김주원이 오페라 공연장을 찾았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양쪽 팔걸이를 편하게 쓰고 싶었던 김주원은 도합 3좌석을 예매하게 되는데 그 중 한 여성이 자신의 가방을 두면서 약간의 시비가 일었었지요.  그외로  인기 드라마를 볼때면 영화관을 통째로 빌리고 식당 전체를 전세내는 경우를 가끔 만납니다. 그때 마다 아이들은 저 남자 참 멋있다라면서 눈을 떼지 못하지요.

 

경제 교과서 , 세상에 딴지걸다는 그러한 이야기에서 출발을 한답니다.

딱딱한 경제용어와 개념이 아닌 인기드라마의 명장면이라든가. 서울랜드를 갈까, 에버랜드를 갈까 고민하던 나의 모습과, 내가 산 햄버거안에도 세금이 들어있으며, 불쌍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음식을 나누어주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세상에서요.

 

 

 

 

그 이야기는 범위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지금 내가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계획경제와 시장경제란, 시장경제와 가격의 결정과정, 대공황의 역사, 세금을 내야하는 이유, 독점기업의 출현과 규제, 확률을 이용한 합리적 선택, 금융의 뜻과 영향룍, 화폐의 탄생과 신용의 중요성, 주식회사의 등장과 역할, 부의 불균형으로 보는 세계 경제의 현실

소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이 너무나 풍성하다라는 사실엔 누구나 공감이 갈 만큼요.

 

그러한 이야기들은 내가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출발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경제 단원과 바로 연계가 이루어졌음이구요.

 

21세기는 사람도 나라도 경제적 위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행복은 경제력과 비례관계에 있을까요 ?

롯데월드를 갈까. 에버랜드를 갈까 고민하다가는 집에서도 가깝고 편리성을 추구하여 좀 더 효율적인 가치가 있던 롯데월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롯데월드를 찾는다면 처음의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가 될까요? 

 

그러한 원론에서 출발하여 책은 차근 차근 하나씩 하나씩 경제이념을 끄집어 내고, 개념을 설명하고 , 지식으로 완성을 해 줍나갑니다. 어 내 애기잖아, 나의 고민이잖아 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교과서에서 만나는 경제지식들이 자연스레 완성되어 가고 있었음이지요.

 

 

 

 

세계의 경제는 한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두 체제로 구분되었습니다. 둘 중 어느것이 현명한 방법이냐는 현재  공산주의가 거의 무너져지며 자본주의에 흡수됨으로써 대답이 되겠지요.

헌데 마냥 자유롭기만 하다 생각했던 그 자본주의 속에서도 시장경제와 계획경제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돌아가는 순환의  경제에서 국가기 꼭 관여하고 계획을 세워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들을 볼 수가 있었으니까요. 그건 독재가로 유명한 히틀러의 이야기속에서도 존재했으며

 

 

 

 

 

근대화를 이끌었던 영국의 산업혁명에서도 볼 수가 있었답니다.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경제란 것이 비단 돈과 금융 자본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인류가 걸어온 역사였으며 바뀌어온 삶이라는 사실들을 인지하게도 됩니다. 

 

18세기 영국은 식민지 개척으로 인해 농촌경제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면서 풍족한 노동력을 악용한 공장주들로 인해 장기간의 노동과  값싼 노동력으로 악용되었답니다. 그렇게 처참한 상황을 국가는 그냥 놔두어야 했던걸까요 ?.

 

그때 작용한 이론이 바로  멜서스의 인구론이었답니다. 지금은 맞지않는 이론이라 밝혀졌지만 '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라는 주장이

 

' 가난해서 죽는 것은 신의 섭리이다. 따라서 그들을 돌보는 것은 선행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다.

라는 이론으로 확립되면서 국가 또한 방치했던 것 입니다.

 

지금의 세상에서 돌아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론이요 현실이었던 것인데 아이들은 그 속에서 복지정책과 세계화의 변화까지 다양한 사고의 폭으로 확장해 가고 있네요.

 

 

 

 

그렇게 책은 경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온답니다.

 

 

 

 

거기엔 또한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국민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시도했던 대통령이 다국적 기업에 의해 실패하고 급기야 실권을 하는가하면,  위험천만한 총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었던 힘, 한쪽에서는 살을 빼기위해 굶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는 현실들과, 버리는 음식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었던 경제적 효율등요

 

239쪽의 분량속에서 모두 만났다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지식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자연스레 끌어들인 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책장을 덮지 못하게 만들고는 하나씩 하나씩 이해시킨 후 정리까지 확실하게 ~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경제서적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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